본문 바로가기

TRAVEL/2013 EUROPE34

0803 I'm in Seoul! 한국에 무사히 돌아왔다. 여전한 가족과 내 집이 참 좋다. 오니까 일단 좋기는 좋구나!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이 세상에 감사하며 나는 다시 달려야겠다. 힘내자! 즐거운 내일이 또 다시 나를 기다린다! 2014. 1. 19.
0801 여행의 끝. 비행기 안에서. 어떤 일의 끝을 맞는 것은 아직 힘든 일이다. 특히 이번처럼 아쉽기 그지 없는 일에는 더욱. 인생에서의 한 막이 바뀌는 느낌이기도 하고, 고작 이거 가지고 막이 바뀌나 싶기도 하고. 잘 가라고, 영국은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로 배웅해 주었다. 눈물이 날 것 같을 만큼 마음이 허했다. 이번 여행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다. 특히 자립심. 종종 나이에 비해 가족에게 너무 빠져 사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부터는 좀 더 독립적으로 나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의 당당한 한 명의 구성원으로. 여행을 통해 당당함도 많이 얻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모님께서 허락만 하신다면 어학연수를 떠나고 싶다. 이리저리 고민해 봤는데, 2학기 때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고 내년 1학기에 다녀오는.. 2014. 1. 19.
0731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 관광 여행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은 중학교 영어 교사 언니(여행다니다 보니 정말 교사가 좋은 직업이라는 것을 느꼈다. 어찌나 많이들 여행 오셨는지)와 나, 친구, 지질학 전공한 언니 이렇게 넷이서 캠든 마켓에 갔다. 소감은? 포토벨로보다는 좋고 방브 보다는 당연히 별로였고. 나는 여기가 인사동 쌈지길 느낌이었다. 헌 책방에서 삽화 예쁜 그림책 2권을 사고, 애프터눈 티도 마시고! 스콘은 좀 버터맛이 많이 났지만 뭐 차는 좋았다. 캠든 마켓을 둘러본 뒤 영어 선생님과는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옥스포트 스트리트로 고~ 러쉬, 캐스키드슨, 포트넘&메이슨 등등 쇼핑을 하고 벤스 쿠키도 갔다. 엄청 맛있는데 나한테는 겁나 달아ㅜㅜ 여하튼 즐겁게 먹었다. 기념품으로는 차랑 차 집게랑 러쉬 티트리 워터랑 샀네. 짜잘하.. 2014. 1. 19.
0730 오페라의 유령! 내셔널 갤러리! 으엉ㅜ ㅜ사랑해!! #하하 나는 사진을 좋아하지 않지^^* 하!_! 좋은 날~ 뮤지컬 본 날+_+ 진정하고 일기 써야 하는데 CD를 사왔어야 했나 싶네... 으헝~ 뮤지컬은 안 좋은 날이 없어! 오늘은 National portrait gallery, national gallery, 빅밴, 국회의사당 찍고 뮤지컬 phantom of the opera를 봤다! 진짜 행복한 날이야ㅜ ㅜ 국립 초상화 미술관은 동행 없이 가려고 간다고 한 건데 결국 동행과 같이 가게 되었다ㅋㅋㅋㅋ 근데 뭐 괜찮았지. 헨리 8세, 앤 불린 이런 초상화부터 처칠 아빠, 보일, 제임스 와트, 다윈 등등이나 당대 유명인사들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람도 많고 시간도 부족해서 1990년대 요때꺼부터는 못봤는데 거기도 봤으면 썩 재미있었을 것이다. 12시.. 2014. 1. 19.
0729 런던을 떠돌자! 사랑스러워라♡ 어제 찍은 튈르리공원. 저 의자에 앉아서 발받침대까지 놓고 촤아~ 기분 좋음! 저 그림 좋았는데 의상까지 보니까 좋다! 도서관이다! 문헌정보학도로써 이런거 찍어줘야 됨 유리로 도촬ㅋㅋㅋㅋ 좋다! V&A 박물관 외부를 찍다가 아니 이게 뭐지!? 간지나는 아저씨다! 그래서 아저씨 넣어서 다시 한 장ㅋㅋㅋㅋ 오늘 본 전시 포스터. 포스터만 멋지고 말이야ㅡㅡ 포토벨로 마켓 사진 찍기에 좋은 곳.... 컵케이크 맛집! 근데 너무 달아...ㅠㅠ 하이드파크♡ 날씨 좋은 것 보아라! 정말 행복했다. 바닐라만 컵케이크. 색깔 좀 봐+_+ Black 컵케이크(홍차인 줄 알았더니 다크초코...), REd Velvet 컵케이크 하이드파크 같은 곳이 서울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천국이다. 런던에서의 첫 날! 열심히 돌아는 다.. 2014. 1. 18.
0728 방브 벼룩시장 싸랑해요+런던 입성! #아니! 사진을 한 장도 안찍다니!! 오늘은 일요일! 방브 벼룩시장에 갔다+_+ 한국에서부터 검색 엄청나게 하고 검색 하다하다 황학동까지 가게 만들었던 바로 그, 방브 벼룩시장!!!! 정말 딱 내 예상과 같아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해 지는 곳이었다. 잘 정돈된 건 비싸다는 사실을 알아서 무더기를 뒤지고 뒤져서~ 귀여운 거 세 개를 찾고(티스푼 어쩔꺼야ㅋㅋㅋㅋ 짱 좋아!!) 브로치를 들고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가게 주인이 물건들 설명도 해 주고 한국산 단추도 보여주고! 기분도 좋고 물건도 좋아서 3유로 짜리 4개를 골랐더니 10유로로 깎아 주었다. ㄳㄳ♥ 그리고 천도 있기에 내 방에 어울릴 것 같아 구입~ 비쌀까봐 걱정했는데 5유로ㅎㅎ 행복했다! 날씨도 좋고 마켓도 좋고 캬아~ 파리는 꼭!!!! 다시 갈거다. .. 2014. 1. 18.
0727 실망스러운 베르사유와 약국에서 돈쓰기 원숭이 표정이 귀여워서 한 컷! 근데 이거 뭐야? 정원이 예쁘기는 하네ㅋㅋ 하지만 더워보여! 라고 위로해 본다 맨날 그리스로마 신화 애들이나 고대 로마 조각 같은거 보다가 귀족들(인지 왕인지) 조각이 늘어서 있으니 새롭다 어디 천장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루이 14세? 16세? 정원 다시! 균형과 조화의 극치를 달린다는 그곳이지만 나에겐 그냥 더워더워 거울의 방(사람 많은거 봐ㅠㅠ) 거울의 방 거울을 보면서 거울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새삼 생각하였다 One more time! 괜히 셀카 한 번. 셀카 잘 안찍어서 이런 사진 진짜 희귀사진이다 어휴 덥겠어!(하지만 둘러보고 올 것을...) 마리 앙투와네트랑 애들! 나폴레옹 되게 근엄한게 좋아해 여기는 전쟁의 방. 전쟁 그림만 가~득! 왼편 확대.. 2014. 1. 18.
0726 파리에서! 오르세와 루브르에 가다♡ 노트르담 대성당. 중국인이 바글~ (지금 보니 하늘 참 좋다) 기도하는 조각상. 왠지 소박한 모습이 느껴져서... 스테인드 글라스. 사진이 잘 안찍혀ㅜㅜ 성당 모형! 귀요미다. 장미창! 나폴레옹 대관식이 얼마나 장엄했을까 상상된다 외관 one more time! (이러고 노트르담 구경을 끝내고 왔는데, 한국에 와서 프랑스 문화 수업을 들으며 보니 노트르담은 앞보다 뒤에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고 해서 어찌나 아쉽던지. 옆에 공중부벽같은게 달려있다는 걸 수업 듣고 나서야 알았다ㅠㅠ 무식의 힘이여) 콩시에르쥬리. 음산해... 1970년의 콩시에르쥬리. 이런게 참 신기방기 - 마리 앙투와네트 마지막 방은 일부러 안찍었다. 뭐하러 남겨... 생 미셸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대~박! 제일 예쁘다! 파리 법원. 자유.. 2014. 1. 18.
0725 나폴리 보고서 파리로 넘어가기~ 나폴리는 왜 미항인지 전혀 알 수 없다... (라고 써 놨는데 지금 보니까 좀 괜찮은듯?) 도심지쪽. 나폴리도 꽤 크다. 햇볕이 쨍쨍하면 무지무지 덥지만 사진은 참 잘나온다. 산 엘모성 내부(아~무 것도 없어라) 일기는 당일날 써야 하는건데! 어제 파리 숙소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불켜고 일기 쓰는 일이 너무 민폐라 하는 수 없이 오늘로 미루었다(26일). 여하튼 나폴리 마지막날! 친구와 체코 동행을 만나는 것이 싫었지만 그래도 할 수 없지 뭐. 어쩌다 따라가다가 트램을 한 번 공짜로 탔다. 그리고 11시까지 시간을 완전 미치게 낭비하다가(미안하다고도 안해ㅋㅋㅋㅋㅋ) 그 사람들은 카프리로, 우리는 나폴리 시내를 보게 되었다. 산 엘모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다 결국 zara에서 향수 사고, 올라 .. 2013. 12. 29.
0724 찌는 듯이 덥고 제대로 된 관광도 못했지만 기분이 좋은 날 in 나폴리 절벽(?)까지는 아니고 산 위에 층층이 집이 있다. 게으름이 엿보이는 대충 찍어 교회ㅋㅋㅋ 이름도 몰라 들어가지도 않았음.. 아기자기한 골목. 난 골목 위에 집 있는게 좋더라~ 골목길과 친구의 뒷통수 아기들이 우산쓰고 있어! 예쁜 집들과 바다&서양인 피서객들 아말피는 그냥 작은 피서지 마을 깔끔한 건물은 전부 호텔이다. 더러운 건물은 집이고. 오늘은! 나폴리에서 기차&버스를 타고 남부투어를 하려고 야심차게 계획했던 날이었다. 위험하다던(실제로는 그닥...) 나폴리를 굳이 온 바로 거기, 포지타노-아말피-소렌토 등을 보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덥지만 널럴한 기차를 타고 살레르노까지 간 건 좋았다. 아말피 가는 버스 대박;ㅅ; 사람이 너무 많아 탈 수가 없어 한 대 떠나 보내고, 두 번째 차에서 한국인의 위.. 2013. 12. 29.
0723 로마를 벗어났어>_<// 여기는 나폴리~ 추억의 판테온! 널 위해 미니버스로 두 바퀴를 돌았었지ㅋㅋㅋ 그때 왜 전면에 구멍이 나 있나 궁금했었는데 이제는 알지!(청동이 필요해서 다 녹여버림) 판테온 구멍! 뚫린 것일까?_? 나보나 광장. 여기서도 쭈구리고 앉아 있던 기억이 난다ㅋㅋ 나보나 광장의 오벨리스크. 여기저기 오벨리스크가 진짜 많다 (사연을 다 알고 싶다) 뽀뽈로 광장 조각상들. 어딘가에 미켈란젤로 조각이 있을수도... 나머지 한 쪽은 공사중이라ㅋㅋ 삘리삔 느낌의 나폴리~ 뭔가 생동감이 있다 숙소 창 밖의 맞은 편 건물! 오늘은 로마를 벗어난 날!! 기분이 왜이리 좋을꼬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판테온, 나보나광장, 뽀뽈로광장 찍고 꼰도띠 거리에 가서 구경을 했다. 청바지에 받쳐 입을 만한 면티를 사고... 뽐삐에 가서 티라미수 클래식.. 2013. 12. 29.
0722 나의 사랑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과 파란 하늘! 이때까지는 참으로 날씨도 선선했지. 대성당&오벨리스크 근위병과 복도가 잘 어울린다. 피에타 진품. 마리아의 손이 마음에 콕콕 와닿았다. 대못 박지 말아야지... 피에타 한 장 더! 베드로 성인. 발이 다 마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소원을 빌었지~ 베르니니가 만든 악명 놓은 청동 주물. 사람들 바글바글한 거 봐~ 빛을 투과하는 대리석으로 만든 비둘기라고... 미켈란젤로 돔 가까이서! 피나코테카! 알테 피나코테크가 생각나는 이름이다(같은 어원일 듯ㅋㅋ) 피에타 모작. 가까이서 보면 마리아가 얼마나 큰지 느껴진다. '지오또의 종탑'으로 유명한 지오또의 성화. 노래하는 천사(천사스러워) 라파엘로 중기 그림. 난 왜 이게 더 좋지? 라파엘로 후기 그림! 천진한 천사! 아마.. 2013.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