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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NEWCASTLE11

In Bath 하늘의 구름과 내 엄청난 사진 실력이 바스를 고작 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게 만들어 놨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작은 도시가 많은데 뉴카슬로 일부로 찾아올 필요는 정말 없구나, 하는 마음을 들게 했던 도시 너무나 유명해서 그 이름마저 바스(bath)인데 Roman bath는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도시 골목을 이리저리 떠돌다가 다시 한 번 시작된 영국 생활을 꼭 잘 마무리하고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끝이 나를 어디에 데려다 놓아도 나는, 그것에 순응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2014. 9. 10.
6A Lambton Road에서 평안했을 때 요리 하는 건 재미있다 하지만 마음이 편해야 집중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 다른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빨리 외면할 수 있는 일이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일 그만큼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아가고 있다 이제 이만큼 열심히 해 먹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2014. 7. 13.
나만의 주방이 생겨서 좋다 조리 도구는 변변찮지만 무려 오븐이 있는 나만의 주방 어학연수 와서 참 좋은 경험을 많이 해 보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한식 위주로 해 먹고 있지만 돌아가기 전까지 오븐을 사용한 요리를 많이 해 보는게 목표! 지금 해보려고 계획중인 요리는 치킨오븐구이, 웨지감자, 김밥 정도~ 생각보다 요리들이 막 그렇게 어렵고 그렇지가 않다 나는 혼자서도 잘 먹는단 말이야.. 내가 만들어서 내가 맛있게 먹어... 그렇게 많은 밥을 해 먹었는데 사진이 고작 세 장 밖에 없는 나도 참ㅋㅋㅋㅋ 귀차니즘 짱이네ㅋㅋㅋㅋ 제일 많이 해 먹은 된장찌개랑 닭볶음탕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니, 기록의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뭐랭) 앞으로 많이 찍어서 남겨둬야지, 이것도 다 재산이다! 수육! M&S에서 아무 양념도.. 2014. 4. 20.
[York] One day tour in York 뉴카슬에서 한 시간 남쪽으로 기차를 타고 내려가면 나오는 곳 York! 중세의 모습을 꽤나 잘 간직하고 있다며 예쁘다고 다녀오라는 추천이 많았다 이 좋은 봄 날씨에 집에만 있을 순 없지! 하며 표를 예매했는데 아뿔싸(라기엔 약간 의도적인 것도 있었어), 아침 기차를 놓쳤다ㅎㅎㅎ 전날 저녁에 할머니께 전화드리고 친구랑 인생 얘기하다가 너무 늦게 자서 그렇게 될 것이란 예감이... 이 일을 어찌할까 하다가 안가는게 더 손해다!!라는 마음 가짐으로 기차역에 가서 부랴부랴 표를 끊었다 결론은, 가기를 정말 잘했다고. 요크에 온 걸 환영합니다! 뉴카슬이랑 기온이 그닥 많이 차이나지는 않는 것 같았는데 꽃이 훨씬 많이 피었다 걸어가면서 혼자 신나서 사진 찍는데, 다른 많은 사람들도 나와 같은 행동들을! 찰칵찰칵~ .. 2014. 4. 19.
[London] 날씨가 맑은 런던여행도 있다 다시 뉴카슬에 돌아오고 나서 2주도 넘게 날씨가 흐렸다 날씨맑음열매를 런던 간 3일동안 다 써버렸나 싶었지만 그만큼 날씨가 좋았으니까 언제 다시 이렇게 날씨 좋은 런던을 볼 수 있겠어 좋았다 정말 2014. 4. 13.
[Newcastle upon Tyne] Millennium Bridge Newcastle과 Gateshead를 이어주는 Millennium Bridge Baltic Contemporary Art Center 바로 앞에서 본 모습이다 밀레니엄 브리지는 배가 지나갈 때 저렇게 움직여서 길을 터주는데 그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이 볼만한 구경거리다 근데 보고 나서 강을 지나오는데 지나가는 배가 조금 앞에 정박해 있었다 구경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한 번씩 움직여 주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여하튼 귀여움! 발틱아트센터 안의 작품들보다 훨씬(ㅋㅋㅋㅋ) 흥미로웠다 2014. 3. 16.
[Newcastle upon Tyne] newcastle에서 방 구하기 기숙사 charlotte house의 무자비한 소음과 불안정한 마음을 견딜 수 없었던 나는 새 집을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떤 과정을 치루던 간에 이 엄청난 소음을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시작한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사를 다 마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한 지금은 행복하기 그지 없지만, 중간에 정말 머리 아프고 당황스러운 상황도 많았다. 그 모든 일을 다 알고서도 시작했을 거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지만 결국은 뭐든 다 할 수 있는거다. 내가 구할 집의 조건은 1. 아무와도 부엌, 화장실을 나눠쓰지 않는 스튜디오 형태일 것 2. 소음이 없는 주택가에 위치할 것 3. 주당 140파운드 이상을 넘지 않을 것 4. 4~5개월의 짧은 기간 계약을 허용할 것 이었다. 누군가와 집을 나눠쓴다는.. 2014. 3. 12.
[Newcastle upon Tyne] Newcastle 이 도시를 사랑하자 (사진을 찍을 걸 그랬나 약간 후회되네ㅋㅋ 나는 블로거 자질이 읍써!) 뉴카슬에 와서 적응하느라 관광객 같은 뉴카슬 탐험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오늘 드디어 약간의 탐험... 이라기엔 너무 작게 했지만 아무튼 구경을 나섰다 학원 선생님께 뉴카슬 빈티지 마켓같은 곳은 없느냐 여쭤봤더니 Quayside sunday market을 추천해 주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빈티지 마켓은 아니다ㅎㅎ 그냥 동네 주말 시장? 빵 굽고 군것질거리 팔고 화분도 팔고 기념품 같은 것도 팔고 구제 옷도 팔고 그런 곳! 일요일에 4시까지, 강가를 쭉 따라서 있는데 사람도 제법 많고 북적거린다 나는 물건들이나 파는 것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지만(워낙 좋아하니까!) 다른 나라에서 봤던 마켓 상인들 행동이랑 영국인들 행동 비교가 딱.. 2014. 3. 3.
[Newcastle upon Tyne] International House Newcastle 오늘은 약 2주일 정도 다닌 학원에 대해 짧게 쓰려고 한다 여기저기 유학원에서 올린 정보 말고 실제 학생들이 올린 걸 나도 정말 보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오기 전에 뭐가 제일 궁금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그냥 일단 아무거나 다 적어본다 1. 한인 비율 한인 비율은 지역을 고려할 때 정말 많이 고려하는 것 중 하나다 인터넷에 나온 IH newcastle 소개에 보면 한국인이 2~3%정도라고 되어있다 나는 이게 과장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기 전에 결제도 다 한 후에 어차피 갈 거니까 얼마정도냐고 물어봤는데, 그때도 보통 한 명이고 많을 때 세 명쯤이라는거다 그래서 아 정말 없구나... 하고 갔는데 ^-^지금 우리 반에도 한 분 계신다 지금 나 말고도 최소 네 명은 더 있는 것 같은데 많은 반 중에 네 .. 2014. 2. 21.
핫도그가 노래하나 왜이렇게 시끄러워 빵덩어리들을 앞에 두고 옆방 카밀라가 말했다. "나 오늘 핫도그 만들건데 너도 나와서 같이 먹어~" "내가 일단 40개 준비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내가 친구들을 초대했더니, 걔네가 친구를 또 초대하고 초대하고... 나도 몇 명이나 올지 모르겠어^^*" 아하, 지금 그 말씀은 내 방음 안되는 이 집구석에서 너의 씐나는 빠뤼가 열린다는 거구나 설상가상으로 저녁으로 먹으려던 베이크드빈은 정말 맛이 없네 나는 마침 이 한가로운 일상에서 딱 내일만 해 가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오늘은 빠뤼 투나잇이 우리 집이구나 우리 집 나는 잘 시간인데 이제 너희들은 대낮이지 그래 그렇겠지 그렇지 그렇지 핫도그 맛있게 먹으렴 내일 아침에 내 부엌에서 쭈그리고 자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 얘들아 goooooood-night! 2014. 2. 13.
[Newcastle Upon Tyne] Charlotte house 어학연수랍시고 떠나온 것이 2일째 오기 전에 결심한 것이 와서 뉴캐슬에 관한 포스팅을 꼭 많이 올려야겠다 그래야 오고 싶은 사람들이 정보를 구하지ㅠ_ㅠ 이건 뭐... 지금 올릴 것은! IH newcastle에 올 경우에 기숙사를 선택하면 오는 flat인 charlotte house 한 flat에 5~6명이 같이 살고, 화장실 겸 샤워실 2개랑 부엌은 나눠 쓴다 (우리 flat은 5명인데, 6번 방을 없앤 흔적이 있다ㅋㅋ) 화장실이랑 부엌은 귀찮아서 사진 안찍었다 난 그런 사람이야 그러나 네이버에 있는 사진이라곤 학원에서 찍은 홍보사진 뿐... 화가난다 구글 리뷰는 어떤 사람은 좋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최악이라고 하고 믿을 수 없고 또 화가 난다 그래서 오기 전 나의 분노를 잊지 않고 있다가 친히 지금 내.. 2014.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