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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흰5기_다산북스4

[Book Review] 부자의 그림 - 정회도 색연필화에 대한 로망이 있다사실 아주 크다프리즈마 색연필 72색을 구매해 모셔두며 흐뭇해하는 정도의 로망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현실의 손은 나의 로망을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차선책으로 컬러링북에 집착한다색깔에 대한 센스는 생각하지 않고무조건 일단 잘 될거라고 믿어본다 다산북스에서 컬러링북을 보내준다기에 주저없이 신청했다그림도 몽환적인 것이 취향 저격그래서 온 책이 이 부자의 그림이다 표지의 고래가 날 홀려서 책을 신청했다전체 그림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이다! 몽환적이고 어쩐지 우주가 생각나게 하는 그림이 많다우주의 흐름(?)이라고 하면 되려나 어떤 그림을 먼저 색칠해볼까 하다가 선택한 그림'열정'화산에서 뿜어져나오는 힘이 초승달을 받치는 그림이다(화산을 아직 칠하지 못해 가렸다는 건 비밀) 패턴이 가.. 2016. 9. 12.
[Book Review] 어쩌다 이런 가족 - 전아리 다산북스에서 또 책을 두 권 보내주었다. 다산북스 한 권, 다산 3.0 한 권. 지난 번 책도 '놀'이라는 출판사 명을 달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다산북스는 임프린트가 많은가보다. '다산북스'라는 이름이 가진 힘이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새로운 이름이 주는 신선함이 더 좋았나보지? 마케팅 전문가들이 고심해서 내린 결정일테니 뭐 깊은 뜻이 있으리라고 짐작해본다. 앞으로 새로운 이름들이 쌓아갈 일들을 생각해서 투자한 걸 수도 있겠지! 오늘 리뷰할 책은 '어쩌다 이런 가족'이다. 솔직히 이 책의 첫 인상이 썩 좋았던 건 아니다. 우선 앞 표지의 일러스트가, 이런 그림체가 많이 있다는 건 아는데, 나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그림체라서 말이다. 묘하게 왜곡시키면서도 또 사실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 2016. 9. 9.
[Book Review] 니체의 인간학 - 나카지마 요시미치 이런 책은 니체의 책을 먼저 읽고 읽으면 훨씬 좋으련만, 부끄럽지만 고전과는 담을 쌓고 사는 터라 니체의 책은 표지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책등을 통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정도의 제목만 알고 있을 뿐. '차라투스트라(투라?)'는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여하간, 니체도 모르면서 니체의 인간학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 책, 처음에는 정말 별로였다. 논리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 거다. 약한 사람은 약한 상태에서 편히 살려고 착한 척을 하는 거라나? 이게 무슨 말인가. 이 일본 작가는 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나 싶고, 이런 책이 왜 일본에서 발간되다 못해 한국까지 넘어왔나 싶기도 했다. 이 논리에 다들 동의한단 말이야!? 어찌나 극단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던지 본래 책에.. 2016. 9. 9.
[Book Review]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 박연선 다산북스 나나흰 5기에 뽑혔다. 뽑혔다고 말하기에는 인원이 어마어마하게 많지만ㅋㅋㅋㅋ 코지 미스터리 책이 출간됐는데 선착순으로 리뷰 할 사람을 뽑는다는 공지를 본 순간 이건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코지 미스터리라니! 한국에서! 한국산 추리소설은 그 자체로도 숫자가 별로 없지만 소름이 우수수 돋는 추리 말고 즐겁게 읽을만한 추리는 더더욱 없어서 항상 일본산을 읽으며 아쉬워 했더랬다. 이 책을 시작으로 코지 미스터리가 많이 나오길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시골집에 할머니 기쁨조로 홀로 남겨진 백수 삼수생 여주인공은 어쩌다가 마을의 소녀 네 명이 한 번에 사라진 십 년 전의 사건을 풀어내게 된다. 풀려고 애쓰지도 않고 행동의 목적도 추리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비밀을 다 알게 되는건.. 2016.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