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몸무게와 관련된 건수(?)가 있었는데 서로 잘 보합이 되어서 그런지 평이한 몸무게를 유지했다. 매우 기쁘다.
10월 1일부터 월, 수에 줌바 수업을 듣는다. 무려 1시간 반 동안 몸을 털어댄다. 너무 힘들고 땀이 쭉쭉 나는데 춤추는 게 너무 신나서 힘들어도 멈추지 않는다. 헥헥거리다 얼빠진 표정으로 간신히 따라하고 있으면 선생님이 Smile:) 동작을 하신다. 맞아요. 웃어야죠! 골반도 막 튕기다 보면 땀이 어찌나 흐르는지 운동한 다음 날엔 살이 확 빠져있다. 물이 빠진거라 금방 다시 차오르긴 하는데 그래도 만족감이 높아. (비록 도서관 실장님과 함께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
10월 3일에서 5일까지는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어휴, 너무 좋았잖아!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쁨이 얼마나 큰 지 (이제는) 알기에 열심히 맛집을 검색했다. 가고 싶었던 대부분의 식당을 다녀왔고, 빵집도 원하는 만큼 들렀지! 평범한 과자나 술은 섭취하지 않았지만(네 그렇습니다 결심을 지켰습니다!) 맛있는 것만으로도 먹는 양이 어마어마했기에 좀 무서웠다. 일요일 아침에는 차마 몸무게를 잴 수 없었다.
그런데 말이야! 찐 것도 별로 안쪘고! 줌바 덕분에 바로 빠졌다니까! 이러니 제가 기분이 좋아요~ 안좋아요? 이번주에 열심히 하면 3으로 안착할 수 있을 테다. 몸무게를 보고 너무 기뻐서(이제 많이 먹어도 갑자기 6으로 갈 일은 없겠거니 하는 안도감이 밀려와서) 헥헥거리고 운동하면서도 많이 행복했다. 휴, 잘 다듬어가고 있는게 맞네요. 이 방향이 맞습니다.
이번주는 한글날이 있어 줌바를 1주일에 하루만 하고, 또 필라테스도 하루만 하게 되었다. 도서관 VR룸에 새로운 컨텐츠가 왔다고 해서 필라테스 빠지고 한 번 시범운영 해보기로 했거든. 운동처럼 땀흘리며 할 계획이니 좀 괜찮겠지요..? (솔직히 말하면 저녁으로 롯데리아 버거 먹기로 하기는 했습니다만...) 운동을 가지 않는 날에도 음식 섭취량을 (나름) 줄이고 홈트를 반드시 하기로 마음먹어본다. 빠샤빠샤! 할 수 있어!
다음주에는 엄마와 경주 여행도 가고 부산 출장도 가서 평일 내내 집에 없다. 이말인 즉슨 운동도 못 간다는 거야. 엄마랑은 트레킹을 하기로 해서 위안이 되는데(순천에서의 트레킹은 급찐살만 남겨주긴 했찌만도) 부산은 조금 걱정된다. 호텔 피트니스센터를 처음으로 한 번 이용해 볼 생각이다.
운동이 일상 루틴이 되는 기분이다. 여행때문에 며칠 빼먹긴 했지만 아침 스트레칭 다시 하니 상쾌하고, 운동도 자주 그만뒀다 시작해봐서 아는데 이 정도면 아주 잘 적응했어. 다음주에 아무리 노력한대도 운동량이 좀 줄어들테니 이번주에 세게 헛둘헛둘 해야지. 쳐지지만 억지로 힘내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긍정적인 일지를 쓸 수 있어서 좋다. 만세!
<지난주 몸무게 기록 및 한 줄 반성>
10.1. |
2. | 3. | 4.-6. | 7. | 8. |
4.5 | 5.0 | 4.0 | 안쟀지롱! | 4.9 | 4.1 |
*감량은 안되었지만 찌지 않아서 너무 좋은 한 주!
*오늘 점심 같이 먹은 분이 그래도 좀 옷태가 달라졌다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체감하는 변화는 사실 없어요...
*가을 코트에 팔뚝을 넣어 보아야 할 날씨가 드디어 와버렸다
*오늘 저녁에 입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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