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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등산을 하고는 술을 하안참 드시고 온 아빠가
한쪽에는 엄마, 한쪽에는 나를 껴안고
처! 자식! 나는 너무 좋다! 고 외쳤다
어제
내가 집에 와서 뭐라뭐라 하고는
방에 들어가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고 한다
아빠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이 행복을 이룩했구나 생각했다고
나는 운동을 하고 들어와서
엄마아빠 사이에서 혼자 쫑알거리다가
엄마가 지금 들어줄 정신이 없대서
괜찮아 나 지금 혼자 떠들고 있어 하고 웃다가
방에 간 건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에 노래를 불렀는지는 모르겠네
엄마의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아빠
양치를 시키려고 애를 쓰는 엄마
내가 출동해서 양치노동요를 불러드려야지
행복해서 행복하다
내게는 나의 행복에 인생을 건 누군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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