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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1.9.30. 그래서 올해가 3개월밖에 안남았다고?

by 푸휴푸퓨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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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비명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5월에 '벌써 5월이라니!'가 들려왔던 때와 비슷하다. 초조하지는 않지만 남은 3개월을 활용해 올해 목표를 하나라도 더 지키고 싶은 마음인데, 지금이야말로 2021년을 허투루 보냈다고 말하지 않을 마지막 기회가 아니겠나. 12월 연말 결산에서 자세히 쓰겠지만 작년 목표는 큰 꼭지로 7개였다.

  몸무게 앞자리 바꾸기와 같이 이미 글른 항목은 가볍게 지나치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 공부 항목에 마음을 두었다. 올해도 열심히 재테크 공부를 했지만 눈에 띄는 도약은 없었지. 듣고 있는 FD강의를 완벽하게 체화하는 걸 남은 3개월 목표로 정했다.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면 일단 부자언니 카페에 가십시오..

  Flan의 FD강의는 차트 분석을 좋아하지 않던 내게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해줬다. 5파를 그려가며 차트를 분석하는데, 분석이 잘 들어맞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재미있다. 이 강의가 아니었다면 배울 수 없었을 듯한 내용을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해주신다는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진도를 따라가기가 아주 쉽다는 말은 아니고. 엘리어트파동과는 좀 다르다고 말씀하실 때 애초에 엘리어트 파동이 뭔지 모르는 초보는 동공이 흔들린다.

  재밌다고 생각만 하고 직접 파동을 그리지 않다보니 점점 진도를 따라가기 버거워졌다. 강의가 밀린지 벌써 3주,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드디어 신한 알파를 깔았다(엘리어트 파동 선을 그릴 수 있는 현재 유일한 HTS 툴이다). 신한 알파를 쓰려면 계좌도 터야지요? 계좌를 트고 신한 알파의 기본 세팅을 맞추니 1시간도 더 훌쩍 지났다. 대체 몇 개의 증권에 계좌가 있는지 알 수 없다. 기본은 했으니 내일부터는 강의를 다시 들어보리라. 퇴근 후 운동을 하고 또 무언가를 끈기있게 하는 게 쉽지는 않다. 어쩌면 그 끈기를 길러내는게 올해의 마지막 과제인지도 모른다.

  5파 분석이 익숙해지면 요즘 바겐 세일이 이뤄지고 있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네이버도 돌려봐야지. 장기적인 회사 가치에 믿음이 있다면 다시 바구니에 담아보기 좋을 때가 아닐까 싶다가도 멋모르고 섣불리 담고 싶진 않다. 연말까지 공부가 잘 진행되면 2022년 재테크도 장밋빛이겠지. 그럼 2021년의 가치는 충분하겠다. 비록 부동산 공부는 못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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