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21 [2020 총결산 시리즈] 2020년 월별 정리 20대를 돌아보면 매년 키워드나 성취한 일이 생각나곤 하는데, 대체 2020년은 딱 떠오르는 게 없다(코로나는 나만의 키워드가 아니라서 제외한다). 아무 성장도 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를 썼던 한 해라고 해야 할까. 그만하면 이 힘든 시기에 성공인지도 모른다. 1월 어느 날 일어났는데 배 아래쪽이 너무 아파 식은땀이 났다. 처음 아파보는 부위라 곰곰이 생각해보니 거기에 자궁이 있겠더라고. 주변에 수소문을 해보고 산부인과에 갔는데 자궁에 혹이 있다고 했다. 선생님은 위험해 보이지 않는 데다 자연스럽게 소멸될 수도 있으니 지켜보자 했지만 내 마음은 이미 구만리로 떠났지. 세상에,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구나. 너무도 당연한 일을 겪고 깜짝 놀라 건강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 2021.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