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1 2021.1.13. 팡팡 파라파라 팡팡팡 지난달에는 역대급으로 적은 용돈을 썼다. 소비를 줄이려는 마음과 코로나 거리두기가 대단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송년 모임은커녕 일상적인 점심 약속도 줄어들어 대체 돈을 쓸 곳이 없었다. 참으려 애쓰지 않았는데 자연스레 줄은 덕에 가계부를 들여다보면 기쁨이 충만하고 마음이 풍요로웠다. 그러다 문득 컨셉진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매일 하나의 질문을 드립니다. 당신의 지금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합니다.' 대학생때 들었던 교양 수업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 20쪽가량의 과제로 제출한 적이 있었다. 몇 년에 한 번 그 과제를 읽어보곤 하는데, 그 시절 생각도 나고 내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잘 느껴져서 읽을 때마다 재밌다. 그런 과제와 비슷한 이 프로젝트를 12월에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했지. 20대의 마무리로 시.. 2021.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