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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마지막을 만드는 시간이 지나간다

by 푸휴푸퓨 201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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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고 끊는게 여전히 어려워서

오히려 깊게 맺지 않는 나를 발견하고

혹여나 상대가 예상한 것 보다

내가 더 깊게 신경쓰는 건 아닌가

그래서 상대가 무심한 혹은

이렇게 하는게 당연하지 하며

가벼운 태도를 보일 때에는

그러지 뭐, 하며 나도 맞춰간다

 

그런데 그러면 마음이 허하다

그럴 때에 외로움이 밀려온다

얕은 관계에 또 내가

쓸데없이 너무 많은 생각을 주었구나.

그랬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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