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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MONTHLY, BAEKMAN

[월간 백만] 2023년 9-10월의 백만

by 푸휴푸퓨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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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먹을 것을 기록하고 싶은 달.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그런가? 말은 모르겠지만 백만은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있다. 그렇다고 겨울에 빠지지는 않을 텐데. 먹는 재미로 보내는 가을을 공유한다.

 

이 달의 콘텐츠: 수수자매

  자매가 뽀짝뽀짝 티키타카 하는 모습이 우리 같다며 언니가 추천해 준 유튜브 채널. 자매가 작은 카페를 오픈한 시점부터 점점 번창해 샌드위치 대량 주문 맛집으로 떠오른 지금까지를 살펴볼 수 있다. 업로드된 영상을 전부 다 보았는데, 가게가 너무 번창해서 영상을 제작할 시간이 없는지 새 영상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열심히 일하는 소상공인 유튜브 채널 중 마음에 맞는 곳을 발견하면 오랫동안 보게 된다. 멋지게 사는 모습에 절로 응원을 날리는 마음.

https://youtu.be/RUNgcSkCxO0?si=J5aje7l5T4Fu7S_g

 

이 달의 식당: 나래함박

  혜화에서 간 식당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 함박 두 덩이에 유정란을 비벼먹는 밥이 기본인데, 소고기와 양고기 함박 중 선택할 수 있다. 둘 다 맛있지만 소고기는 무난한 반면 양고기 함박은 자주 볼 수 없단 생각에 늘 양고기 함박만 두 덩이를 먹는다. 세트로도 단품으로도 시켜 먹을 수 있는 이나니와 우동이 또 별미인데, 김 페스토가 굉장히 맛있어서 판매한다면 따로 사 먹고 싶고, 면도 얄팍한데 쫄깃하니 아주 훌륭한다. 맛과 친절함 모두 100점 만점으로 마음에 들지만 함박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우동을 조금 더 빨래 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된장 소스와 더덕 소스를 좋아해

 

이 달의 빵집(9월): 미스터바게트

  양평역 2번출구 가까이에 있는 미스터바게트는 진심으로 모든 빵이 맛있다. 퀸아망, 카야버터프레첼, 모닝빵, 몽블랑.. 샀던 메뉴 중 후회하는 품목은 한 가지도 없었다. 좋은 재료를 쓴다는 후기에 속는 셈 치고 한 번 들러보았다가 양평역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들러버리게 되는 방앗간이 되었다. 오전에 일찍 가면 전날 남은 빵을 30% 할인해서 파는데, 요걸 획득하면 또 마음에 기쁨이 뻐렁쳐 오른다. 서울에서 장사하셨다면 엄청나게 유명해졌을 듯. 주변 양평 주민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가게라고 본다.

겹겹이 아름다운 퀸아망의 자태!

 

이 달의 빵집(10월): 214 Baker Street

가끔 ‘진짜서울’을 들여다보곤 한다. 광고 없는 찐 맛집 추천인데다 같은 곳을 비슷한 이유로 좋아하는 이용자를 찾으면 그 사람의 리스트를 쏴악 흡수하기 좋거든. 그렇게 찾아낸 곳 중 하나인 214 베이커 스트리트는 순식간에 서너 번 이용할 정도로 좋아하는 곳이 되었다. 케이크도 에그타르트도 종류별로 진짜 굉장히 몹시 맛있고, 아아도 무난하니 케이크와 함께 먹으면 목이 쑥쑥 뚫린다. 언니의 생일이 있어 홀케이크도 주문했는데, 가족 모두가 맛도리라며 신나게 먹었다. 당분간 우리 집 생일 케이크는 여기다!

백달프 생일 축하!

 

이 달의 과자: 춘식이 고구마 팝콘

CGV와 카카오프렌즈가 콜라보를 해서 춘식이 고구마 팝콘도 팔고, 뱃지도 팔고, 피규어도 판다. 잡동사니를 늘리지 않기 위해 팝콘만 먹어봤는데… 띠용? 달달한데 캬라멜 팝콘과는 다른 달달함이다. 고구마라떼의 맛이 팝콘에서 난다고나 할까? 색깔이 두 종류인데 자색 고구마 색상이 더 고구마 맛이 난다. 노란색도 맛있는 팝콘이긴 해서 두 번쯤 신나게 사 먹었다가, 통을 버리기 전 무심코 칼로리를 발견하고는 더 이상 못 먹는 중(한 통에… 700칼로리…). 고구마라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 꼭 감고 먹어보길 추천!

705칼로리의 뚱뚱한 행복

 

이 달의 공연: 뮤지컬 ‘벤허’

깔끔한 서사, 완벽한 배우들의 가창(서경수규현 페어를 보았다), 훌륭한 음향, 멋진 무대 장치, 화려한 군무(2층에서 보면 더 잘 보일 배열들), 잘 지어진 공연장.. ‘벤허’라기에 종교색이 짙은 작품이라 생각해 전혀 볼 생각이 없었는데, PT 선생님이 말도 안되게 좋아하시며 추천을 해주시기에 믿고 더블로 가! 급하게 예매하여 관람하였다. 정말이지 최근 몇 년간 이렇게 만족스러운 공연이 있었나 싶다(데스노트도 정말 재미있게 보았지만 미디어아트처럼 세트를 구성했기에 제외). 나는 너무 늦게 빠졌고, 공연은 11월까지고, 서경수규현 페어는 갈만한 자리가 남아있지 않다. 아쉬워!

2층 1열 중간 무대 보기 너무 좋고요.. 배우 얼굴은 망원경 필요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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