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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4 NEWCASTLE

[Newcastle upon Tyne] International House Newcastle

by 푸휴푸퓨 201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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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 2주일 정도 다닌 학원에 대해 짧게 쓰려고 한다

여기저기 유학원에서 올린 정보 말고 실제 학생들이 올린 걸 나도 정말 보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오기 전에 뭐가 제일 궁금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그냥 일단 아무거나 다 적어본다

 

 

1. 한인 비율

한인 비율은 지역을 고려할 때 정말 많이 고려하는 것 중 하나다

인터넷에 나온 IH newcastle 소개에 보면 한국인이 2~3%정도라고 되어있다

나는 이게 과장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오기 전에 결제도 다 한 후에

어차피 갈 거니까 얼마정도냐고 물어봤는데, 그때도 보통 한 명이고 많을 때 세 명쯤이라는거다

그래서 아 정말 없구나... 하고 갔는데

^-^지금 우리 반에도 한 분 계신다 

지금 나 말고도 최소 네 명은 더 있는 것 같은데

많은 반 중에 네 명이면 별 상관 없지 싶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닌게

한국인들 영어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다들 비슷한 난이도의 반에 있게 되고

여긴 아주 큰 학원은 아니라 비슷한 난이도의 반은 두 개 정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가는 반에 온리 나 혼자 한국인인건 어려울 듯 하다

근데 솔직히 와서 느끼는 건, 한국인이 아예 한 명도 없는건 좀 마음이 많이 쓸쓸할 것 같다는 점과

한국인이랑도 영어로 충분히 대화한다는 거(외국인도 듣는데 한국어로 하면 그것도 좀 그렇기에)

예를 들어 여기는 브라질 친구들이 정말 많은데, 걔들이 포르투갈어 하기 시작하면 그냥 멍때려야 하는 거다

그건 비매너인거니까, 영어를 써야지

대신 한국인들이 보니까 연상하는 거라던가 생각하는 방식이 확실히 서로 비슷하다

그러니까 영어로 한다손 쳐도 우리끼리만 대화하는건 아주아주 좋진 않겠지

그래서 종합하자면... 한국인을 아예 만날 수 없을 정도로 없는 건 절대 아닌데, 거슬릴 정도로 많지도 않다는 점

(그리고 뉴카슬 대학교라던가 노섬브리아 대학교라던가 거기에도 한국인 유학생들 나름 좀 있는 듯 싶음)

+

추가하자면, 한국인이 대학에도 있고 하니 한국 식품도 꽤 많이 구할 수 있다

한국인 마트는 없는데 중국인 마트가 있어서 거기서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

고추장, 된장은 물론 떡국 떡이라던가 시리얼, 칸초 이런 과자까지 살 수 있으니까

신쫄이 있는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ㅋㅋㅋ 한국에도 없는 슈퍼 많을텐데

영국 사람들이 진지하게 한국 과자 살피고 있는 모습이 좀 귀엽다ㅋㅋ 왜 사먹지?

+

학생들은 일단 브라질 학생들이 제일 많다

그리고 뭐 프랑스, 스위스, 쿠웨이트에서도 꽤 오고 리비아에서도 왔고 중동에서 온 여자분들 많다

중국인은 정말 안보이고 일본인도 아직 못봤는데 있기는 있는데 소수인 것 같다 

 

 

2. 수업 수준

우선 나는 B2에 배정 받았고, 이건 C1 다음으로 위에서 두번째 반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광화문에 있는 영국문화원에 다녔었는데 그 때 upper-intermediate였던가?

여하튼 거기서도 위에서 두번째 반이였다

그말인 즉슨 한국 영국 문화원에서 배우나 여기 와서 배우나 수업 수준은 비슷하다는 거

뭐 어마어마한 걸 하지도 않는다 그냥 이번 주 주제는 기후 변화다

그러면 너희 나라는 주로 어떤 자연재해가 있니 무슨 날씨가 많니 이런거 대화한다던가

게임을 한다던가 간단한 문제들도 풀어보고 짧은 글쓰기도 하고... 딱 영국문화원 정도다

아니면 강남역에 많은 영어학원들에 왜 외국인 선생이랑 하는 영어회화반 그런거 있지 않나 그런거 느낌

그래서 지난주에 처음 왔을 땐 실망을 상당히 많이 했다

반 분위기도 안좋았기에 더 실망한 측면이 있었는데, 그만큼 반 구성원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매주 달라지기 때문에, 매주 복불복을 하는거라고나 할까

하지만 구성원에 상관 없이 general english는 좀 느슨한 측면이 있다

general english 자체가 시험을 목표로 하는 반이 아니니까 엄청난 열기가 있을 수 없고

또 여기 newcastle에 찾아오는 아이들은 대부분 여기의 nightlife를 즐기러 오는 애들이다

플랏 안에서든 밖에서든 파티가 벌어지고 오전 수업에 안오는 애들도 허다하다

반 구성원에 달려있지만, 그래도 일반 영어는 애초부터 엄청 열심히 하는 곳은 아니라는 것!

한 주에 40만원정도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지금 230파운드인 것으로 알고 있다) 고려해봐야 할 측면이다

다만 어디로 가든 일반 영어 어학연수하러 가는 학원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

그래서 나는 좀 더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IELTS 반으로 바꾸려 했는데 실패했다

나같이 생각하는 애들이 많은지 어쩌는지 IELTS반이 꽉꽉 다 차있다

2시간은 IELTS를 공부하고 2시간은 general english를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나도 그게 좋아 보인다

아무래도 general english는 모두가 뽕을 다 뽑는 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다는, 짧은 추측이다

+

3월에 많은 나라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지 학생들이 많이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나도 IELTS반으로 옮겼다

IELTS반은 확실히 general english보다 열심히 공부하는 반인게

다들 대학이나 대학원에 점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을 잘 쳐야되는거다

특히 대학보다는 대학원 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반 영어보다 좀 연령이 높다

그러니까 놀자놀자 분위기를 만드는 철없는 애들이 별로 없다는 소리... 농담은 많이 하지만!

나는 이렇게 농담도 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려는 이 반 분위기가 더 좋은 듯 하다

 

 

3. 학원의 친절도&행정처리

이건 뭐 나쁘지 않다 리셉션에 가면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잘 해준다

친절하게 웃어주고 더듬거리면서 말해도 잘 알아들어주고, 뭐 그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어마어마한 행정처리를 딱히 할게 없으니까 학원 서비스 때문에 화날 일은 없을 것 같다

+

그런데 환불은 절대 불가라는 점 명심해야 한다

지난주에 와서 수업과 숙소의 질에 실망하고 환불 정책을 알아보았으나

영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라도 환불은 없단다

 

 

4. 학생 관리 정도

우선 여기서는 비자를 위해서 80% 이상의 출석률을 요구한다

관리를 받아야 할 만큼 많이 빠지지 않아서 출석률이 낮아지면 어떤 조치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출결은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 아무도 터치하지 않는다

늦게 오면 늦게 왔나보다 안오면 안왔나보다 그러는 정도

사실 어디서도 성인들이 학원 다니는데 시시콜콜 출결 관리받고 그러지 않으니까

10대처럼 지각하면 체벌을 가할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러니까 완벽하게, 내가 알아서 가고 내가 내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

우리 나라의 경우 비자에 큰 무리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비자 없이 학원 없이도 6개월까지 여행 가능한 국가니까ㅋㅋ)

여하튼 출결은 학생에게 통보하지 않고 바로 해당 국가의 대사관? 여하튼 그런 곳에 통보한다고 한다

비자가 중요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온 중동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것 같다

(사실 그들이 가장 종종 빠지는 친구들이라 많이 눈에 띄는 걸지도...)

 

 

5. 학원 시설 수준

시설은 뭐, 그냥 우리나라 학원 같다 작은 강의실 같은거 생각하면 된다

책상에 둘러 앉아서 대화하고 칠판보고 그러는데 어마어마한 시설이 필요하지는 않기에

그냥 불만족스러울게 없다 너무 평범하다

건물이 오래된건 아닌가 이런 걸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겉은 오래된 건물이어도 내부는 수리하는게 영국의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최첨단은 아니지만 그냥 평~범한 건물이다

그리고 PSP 공부에 사용하는 컴퓨터들은 그냥 저냥, 그냥 컴퓨터실에 있는 컴퓨터 같다

최신 컴퓨터는 아니지만 왜 사용하기엔 이상없는 그런 그런저런 컴퓨터

 

 

6. PSP란 뭔가?

보통 어학연수 올 때 많이 선택하는 것이 20시간 general english+5시간 PSP일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했고, 이 25시간 등록이 또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많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PSP는 그냥 컴퓨터 가지고 BBC 사이트 들어가서 동영상을 보든

그냥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하든 아니면 짧은 영어 글쓰기를 하든 아무 상관없는 그냥 자율학습 시간이다

IH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막 엄청 좋은 학습인 것인양 해 놓았는데 그런 게 전혀 아니고ㅋㅋ

그냥 자율학습인데 그 공간의 컴퓨터를 써도 된다, 이정도가 딱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20분 정도 선생님과 1:1로 대화를 할 수 있고

글쓰기를 해 놓으면 선생님이 첨삭을 해 주시는 장점이 있다

+

그러면 그냥 20시간 수업만 들을까?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여기 와서 만약 기숙사나 홈스테이가 아니라 집을 얻고 싶을 때 약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집을 렌트하면 내가 이 집에 산다고 newcastle city council에 등록이 되는데 그러면 세금이 나온다

그걸 council tax라 하는데 이걸 월세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다

(당연히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월세가 싸다)

포함시키는 경우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아닌 경우에는 이거를 우리가 내야 하는데 그냥 막 낼만한 주민세가 아니다

newcastle은 가장 낮은 등급에, 1인 성인 할인(온리 싱글 어덜트 디스카운트)을 받아도 6개월에 50~60만원쯤 든다

처음 내가 알아볼 때 나는 5개월에 120만원 가까이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ㅠㅠ

그런데 바로 이 때 면제를 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full-time 학생인 경우!

그 full-time 학생의 조건이 바로 일주일에 21시간 이상, 전체 24주 이상의 수업에 등록되어 있는 경우다

(이걸로 내가 아주 문제를 겪었기 때문에 아마 추후에 이 council tax만 가지고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20시간이면 조건에 충족이 안되니까! 공부하러 가서 수업비 내고 세금도 내고 탈탈 털리고 올 수 있다

그러니 잘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거~.~

 

 

7. 수업 시간

수업은 오전반/오후반 두 개로 나뉜다

오전반은 9시~11시, 1시~3시 수업이고 중간에나 3시 이후 PSP가 1시간 들어간다

오후반은 11시~1시, 3시~5시 수업이고 중간에 PSP가 한 시간 있다 오전에 넣는 경우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당연히 오전반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덜컥 오후반으로 배정이 되어서 기분이 나빴지만

지금은 오후반도 괜찮은 것 같다 5시도 그다지 늦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오전에 일 볼 것 보고 오후에 가니 딱 좋다

요청하면 반을 바꿀 수 있으니 뭐 결국 자기가 좋은 걸로 하면 된다 이건

 

 

음... 일단 생각나는 건 다 적었는데 충분한 것 같다

이렇게 쓰니까 마치 학원 홍보하는 것 같다... 여기 오기 전에 정보가 너무 적어서

오로지 유학원들의 홍보글만 보는게 싫어서 냉정하게 올려놓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적기 시작했는데 잘 모르겠다ㅋㅋ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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