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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23 로마를 벗어났어>_<// 여기는 나폴리~

by 푸휴푸퓨 201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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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판테온! 널 위해 미니버스로 두 바퀴를 돌았었지ㅋㅋㅋ

그때 왜 전면에 구멍이 나 있나 궁금했었는데 이제는 알지!(청동이 필요해서 다 녹여버림)

 

판테온 구멍! 뚫린 것일까?_?

 

나보나 광장. 여기서도 쭈구리고 앉아 있던 기억이 난다ㅋㅋ

 

나보나 광장의 오벨리스크. 여기저기 오벨리스크가 진짜 많다

(사연을 다 알고 싶다)

 

뽀뽈로 광장 조각상들. 어딘가에 미켈란젤로 조각이 있을수도...

 

나머지 한 쪽은 공사중이라ㅋㅋ

 

삘리삔 느낌의 나폴리~ 뭔가 생동감이 있다

 

숙소 창 밖의 맞은 편 건물!

 

 

  오늘은 로마를 벗어난 날!! 기분이 왜이리 좋을꼬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판테온, 나보나광장, 뽀뽈로광장 찍고 꼰도띠 거리에 가서 구경을 했다. 청바지에 받쳐 입을 만한 면티를 사고... 뽐삐에 가서 티라미수 클래식과 딸기를 먹었는데 대~박ㅜ_ㅜ!!! 대!박! 내가 먹어본 티라미수 중에 1등이었다ㅠ_ㅠ(근데 먹어본 게 별로 없는게 함정...) but 태생적으로 단 것을 못 참는 한계 때문에 추가로 사지는 않았다.

 

  싸구려 파니니를 먹고, 숙소에서 2시간 정도 멍을 때리다가 기차를 타고 나폴리로 슝~ 너무너무 더운 로마 때문에, 더위  때문인지 내가 그렇게나 로마를 싫어하는 건지 아니면 이 소나무 민박이 넓고 밥도 짱짱맨이어서 그런건지 기분이 아주아주아주아주X10000 좋아져 버렸다. 진짜 로마가 싫었나봐ㅜ_ㅜ 그래도 바티칸은 좋아!

 

  나폴리 민박집 주인분들이 너무 좋다. 카푸치노 민박의 악몽을 안녕~ 하게 해 주시는 두 분! 앞으로의 여행이 지겹X더워 일거라 예상해 잘 견디는 것 만을 목표로 하려 했는데 아니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자~.~

 

*친구랑 얘기 하다 괜히 써 본 여행 가고 싶은 곳 list*

1) 터키+_+

2) 뉴욕♡

3) 세비야(in Spain)

4) 아프리카/동남아 해외봉사(언젠가 KOICA로 가고 말꺼야!)

5) 일본(이건 애 낳고 나서...)

6) 태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7) 푸껫(신혼여행!?)

8) 호주는 쪼끔... 하와이도 가고 싶다

9) 몽골!_!

+ 성가족성당 마무리되면 다시 간다. 가자 바르셀로나여=3

 

 

 

#편지 - 나폴리에서 기분 짱짱맨!!

 

  로마를 벗어나서 행복한 걸까요? 그렇게 로마가 끔찍했는지 모르겠지만 로마와 똑같은 더워미치는 날씨임에도 왜 이러케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슴당. 숙소가 겁나 커지고 주인 분들이 느무 좋아서? 하하하

  아침에 일어나서 판테온 고고! 판테온은 언니랑 겁나 헤메며 찜통 미니버스를 두 바퀴나 타고서 간신히 찾아가 의자에 앉아 멍때리다가 나와 또 간신히 맥도날드를 갔던 기억이 있는 곳이에요. 추억이 새록새록! 이번엔 길찾기 능력이 초능력자급이 된 제가 한 번에 찾아주었죵. 머, 오늘도 앉아서 멍때렸지만요ㅋㅋㅋ 그 옛날에 천장에 똥그랗게 구멍을 어떻게 냈을까..... 하면서요.

  그다음엔 나보나광장, 뽀뽈로광장에 갔어요. 광장은 뭐다? 햇빛은 쨍쨍 그늘따위 없다! 하.. .. 로마는 어디에서 유적이 나올지 모르기에 지하철을 개발하지 않아서 걸어야 하는데, 길도 덥고 광장도 덥고 그냥 더워! 전 기념사진조차 찍지 않았죠. 그러고보니 이번 로마에서 그냥 사진은 찍었어도 제 얼굴 박힌 사진은 단 한 장도 찍지 않았네염. 쿨시크하기 이를데 없군!

  그 다음에는 콘도띠거리라고 쇼핑 거리에 가서, 뽐삐라는 케이크 가게로 고고! 엄~~~~~~청나게 맛있는 티라미수를 판다기에 기대 만발하며 갔는데 진짜 대애애애애박! 진짜 느무느무 맛있는 거예요! 언니랑 왜 안먹었는지 모르게써요. 저는 그래도 단 거는 단 거라 먹고 말았는데, 친구는 두 개나 사서 여기 나폴리까지 들고 왔슴당.

  그리고서 밥을 먹고(싸구려 파니니 따위, 땡볕 실외보다 더 더운 실내따위!) 너무 더워서 뭘 보고 싶지도 않은거예요ㅜㅜ 1시에서 4시 사이 진짜 지옥이에요... 결국 땡볕 걷기 고행은 그만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멍을 때렸죠. 아, 오다 숙소 근처 젤라또 집에서 마지막 젤라또도 한탕 먹어주구용(살이 겁나 찌는 수순들...). 하지만 숙소도 더워...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없어.... 진짜 더워서 말이 안나와 그냥 시간만 보냈어요.

  그리고 기차를 타고 와서(이탈리아에서 젤 좋은 열차로 예약. 언니랑 다닐땐 없었는데 이탈리아도 나름 발전이라는 것을 하는듯! 에어컨 빵빵빵빠방) 나폴리에 도착하니, 아니 여기가 유럽이란 말인가? 친구의 표현에 의하면 여기는 필리핀삘이 강하다고 하네요ㅋㅋㅋㅋ 왠지 도시가 시장 분위기?

  들어와서 저녁먹고, 쉬니까 바람도 솔솔 불고 좋으네요! 내일은 남부 해안으로 갑니다~ 아말피, 포지타노, 소렌토를 돌꺼에요. 지중해 바다에서 레몬슬러쉬 한 잔 하며 인생을 즐겨보아야겠어요.

  나폴리는 정말 흑인도 많고 중동 사람들도 많네요. 근데 이제는 왠지 아주 많이 겁나지 않아요. 겁내고 신경쓰는게 혼자 괜히 너무 힘들어서ㅜㅜ 나폴리는 예전보다 치안이 무지막지하게 좋아졌다고 하고, 오늘 돌아다니신 다른 분들도 괜찮다 하고, 또 그래도 당연히 해지기전에 들어 올 것이니 혹시라도 걱정은 노노! 남부 해안들은 원래부터 치안 걱정이 없는 곳이어요. 

그럼 이만! 기분이 다시 좋아져서 쪼아요>_<// 앞으로 얼마 안 남은 여행 마저 화이팅~~~~~

추신 - 비가  와도 우리집은 떠내려가지 않겠지영. 한국의 여름이 점점 이상해 지는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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