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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25 나폴리 보고서 파리로 넘어가기~

by 푸휴푸퓨 201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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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왜 미항인지 전혀 알 수 없다...

(라고 써 놨는데 지금 보니까 좀 괜찮은듯?)

 

 

 

도심지쪽. 나폴리도 꽤 크다.

 

 

햇볕이 쨍쨍하면 무지무지 덥지만 사진은 참 잘나온다.

산 엘모성 내부(아~무 것도 없어라)

 

 

  일기는 당일날 써야 하는건데! 어제 파리 숙소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 불켜고 일기 쓰는 일이 너무 민폐라 하는 수 없이 오늘로 미루었다(26일). 여하튼 나폴리 마지막날! 친구와 체코 동행을 만나는 것이 싫었지만 그래도 할 수 없지 뭐. 어쩌다 따라가다가 트램을 한 번 공짜로 탔다. 그리고 11시까지 시간을 완전 미치게 낭비하다가(미안하다고도 안해ㅋㅋㅋㅋㅋ) 그 사람들은 카프리로, 우리는 나폴리 시내를 보게 되었다.

 

  산 엘모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다 결국 zara에서 향수 사고, 올라 갔는데 나폴리가 왜 3대 미항인지 올라가면 안다며! 안 보면 후회한다며!? 전혀... 왜 3대 미항인지는 결국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서 내려 오는데 너무 더워ㅜㅜ 스피카 나폴리는 진짜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좋았다. 진짜 막 야채가게, 생선가게 그런거 있고... 관광지가 아니라 주거지의 느낌이 아주 강해서 뭔가 사람사는 냄새가 났다. 이제 이런 것도 느낄 줄 알고!ㅋㅋㅋㅋ 치안 문제고 뭐고 여행 중 가장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도시는 나폴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점심을 먹으러 간 맛집은 대기가 20번이 넘어서... 집 바로 아래 가게가 나폴리 최고 식당이라던 생각이 나서 숙소로 고고~ 가서 먹는데 내껀 환상적이었는데 친구는 마음에 안든다고 죽상.. 나눠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냥 내꺼 계속 먹었다. 아, 진짜 큰일이야. 숙소로 돌아와서 할 일이 없으니까 좀 일찍 나와서 숙소 아저씨가 알려준대로 버스를 탔는데 대박.. 반대 방향이었다. 비행 2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30분이나 늦어서 캐리어 끌고 엄청 뛰었다. 버스에서는 진짜 놓치면 어떻게 해야 겠다는 생각을 속으로 다 세우고(친구는 내가 속편하게 대답한다고 짜증을 냈다. 아-_-) 그랬는데 어쨌든 잘 갔다.

 

  비행기에서 내려 무사히 오를리 버스도 타고 왔는데 전철역에 도착해서 보니 공중전화가 카드식ㅋ_ㅋ 공중전화로 전화하라며^^? 또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 아,,, 화나^-^ 그리고 숙소가 3층이어서(우리식으로) 좀 힘들었지만 그건 그냥 그렇다. 주인 분은 뭐 이분도 조선족이시긴 한데 그냥 그래. 그냥 그렇다 여기는. 어쨌거나, 드디어 이탈리아 챠아오~~ 파리로 왔다!_! 미술관의 세상이다♥

 

*나폴리 소나무민박에 묵으시다 공항가시는 분들께: 아저씨가 가르쳐주시는 곳으로 가서 타면 공항이 아니라 반대편으로 가는 버스! 종점이 곧 나와서 좀 쉬다가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탄 곳을 다시 지나치기는 하는데 거기에 서지 않기 때문에 그냥 거기서 타라고 하시는 것 같아요. 제대로 가는 방향인데 집에서 가까운 정류장은 사람이 무지 많이 타는 역이라 더 그러신 것 같고. 따라서 퇴근시간 같이 길이 막힐 시간이 안걸리신다면 그냥 거기서 타도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좀 일찍 가시던지 아니면 나폴리역과 가까운데 정류장이 있는데 거기 알아보셔서 그쪽으로 가야 공항으로 바로 갑니다!

 

 

 

#편지 - 파리!

 

봉쥬~르! 파리로 넘어왔어용. 오늘은 지금 한시가 다 되어가서(공항에서 가방 찾고 나오니 11시가 넘었었음ㅜㅜ) 오늘은 메일을 못쓰겠어용... 일기도 못썼구 잉

낼은 루브르, 오랑주리, 오르세 미술관을 갈꺼에요. 친구랑 따로 다닐거구요ㅎㅎ 사이사이 노트르담대성당, 콩시에르쥬리(마링 앙투와네트가 마지막까지 갇혔던 감옥), 튈르리 정원 정도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계획으로면 개선문이랑 에펠탑을 못보고 파리를 떠나는데 별로 아쉽진 않네염... 저는 올라가서 전망보고 그런걸 진짜 관심없어 하는 듯ㅋㅋㅋㅋ

그럼 이만! 내일 메일에 오늘 꺼도 보낼께용용용~ 쏴리^^* 좋은하루 되셔용!

 

일단,어제얘기부터 할께용. 어제는 나폴리 시내 보고 파리로 오는 날이었어요. 근데 그 친구 동행 분들이 겹친다고 같이보자해서, 만났는데 그분들은 시내 아니고 카프리섬 본다는 거예요. 같이 갈까하고 항구 쪽에 같이 갔다가(어차피 시내 볼려해도 항구 쪽으로 가야 했음) 그냥 안가기로 했는데 그사람들이랑 친해진 친구가 떠들고 노닥거려서 겁나 시간 낭비... 뭐라고도 못하고 전 친하지도 않고...  화났어요! 하지만 거기서 티낼수도 없구 여튼 암것도 안했는데 11시가 되었어요.

그리구 산엘모성이라고, 항구 쭉 전망 볼 수 있는 성에 케이블카비용까지 내 가며 아래에서 볼 땐 모르겠는데 왜 나폴리가 세계3대 미항인가?를 알아보러 갔어요. 갔는데...... 그냥 항임 미항아니야.... 옛날옛날 고리짝적에 예뻤는지 지금은 영ㅡ,.ㅡ 그랬어요. 성에는 아무것도 없구ㅜㅜ 내 돈!

내려와서 맛집을 찾아 가는데 스피카 나폴리라고, 그냥 나폴리 현지인들 사는 골목이 있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는데 진짜 그냥 생활 시장 골목! 생선가게, 빵가게, 과일가게 이런거 있구~ 사람 냄새나고 좋더라구요! 여행한 도시중에 나폴리가 제일 사람 냄새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땡볕을 견디며 찾아간 맛집은 대기가 스무팀이 넘어서 포기ㅜㅜ 다른 맛있는 집에 찾아갔는데 저는 해물스파게티 완전 좋았는데 친구는 이상한거 시켜놓고 죽상...  하하 진짜 머라 할 수도 없고. 급하게 먹고 나왔어요.

그리고 시간이 거의 되서 짐 들고 공항버스를 탔는데, 숙소 사장님이 말해준대로 탔는데 왜 꺼꾸로 감? 나쁜 사장님ㅜㅜ 퇴근시간이라 길은 막히고...  두 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는데 이건 뭐ㅜㅜ 완전 둘이 똥줄타고 놓치면 어떻게 할지 얘기하고 그랬는데 한 시간 반 전에 도착했어요. 역이 작아서 바로 카운터 찾아서 짐 붙이고 했네용.

파리에 도착해 공항버스타고 숙소 근처에 내리니 11시가 훨씬 넘었어요. 근데 이 망할 공중전화는 카드 넣어야 해ㅜㅜ 할 수 없이 제 핸드폰으로 전화했어요.... 요금폭탄 나올꺼에요 이래저래ㅜㅜㅜㅜ(친구껀 아예 차단하고 왔음. 이런 일 있을때마다 자연스럽게 제꺼 써서 좀 별로에요...당연하게 여겨서 더 싫음...) 그리구 픽업 오셔서 숙소에 와서 아빠께 카톡 보내구 잤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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