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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침몰

by 푸휴푸퓨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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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을 앓게된 것 같다
이렇게 된 나를 언제부터 느끼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즐거운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원하는 변화도 없다
속에서부터 썩어 곪아들어가는 내가 느껴진다

사는게 무겁다
피곤하다, 지쳤다 외에는
하고 싶은 말이 없다
하고 싶은 말은 그러나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말이다

내일도 모레도 오늘같은 날일 것만 같고 나는 그냥
이렇게 된 나를 구제할 내가 없어
막막하다

막다른 골목에 서있다
서 있는게 최선인 날이 계속 이어진다
우울을 앓게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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