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블로거가 되고싶었다!!!

<오이양파무침>

 

입맛이 없을 땐 뭐 새콤한거 없나~ 찾으시죠?

그럴 때 간단하게 입맛을 돗궈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채소무침입니다~

그렇다면 훈제 오리와 함께 먹는 채소 무침은 뭐냐!? 바로 부추무침인것!!

하지만 우리집엔 부추가 없지... 엄마가 별로 안사오시기때문에..

아오 친절한 블로거 난 못하겠네 못하겠어

 

오늘 저녁에 훈제오리나 구워먹을까 해서 무침을 만들어야겠다고~겠다고~

했더니 엄마가 오이양파넣고 무치라고 해서 콜 하고 무치기로 했다

그리고 블로그도 단장했으니 당연히^^* 무치는 것을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착실하게 재료사진부터 나간당ㅋㅋㅋㅋㅋ

 

1. 재료

 

 

여기서부터 블로거의 꿈이 무너지기 시작

아니 배경이...다들 뭐 천 깔고 찍는거였어...흙흙

그래서 억지로 신문지를 깔고 배경이랍시고ㅋㅋㅋㅋ

순간적으로나마 지적으로 보일꺼라 위로한 내가 부끄럽닼ㅋㅋㅋ

 

여하간 재료는 오이2개, 양파 1/2개

그다음엔 양념!

 

 

2. 재료 준비

 

 

ㅋㅋㅋㅋ예쁜 그릇따윈 없다! 옆에 있는 보울(한국말뭐지...이럴쑤가 오늘 한글날인데ㅜㅜ)에다 넣음ㅋㅋ

껍질 제거하고 잘 썰어서 넣어놓고 먼저 소금을 슉슉 친다(소금을 소금소금이라고 하고싶지만 참겠어) 그럼

쫌이따가 물이 나오는데 짜줘야지 안그럼 좀 물이 많음

이게 정석이지만 이상하게 물이 별로 안나와서... 안짰다 뭐 그렇다고 허허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이따위껄 찍고 요리블로거가 되겠다곸ㅋㅋㅋㅋ

이거 찍으면서는 그래 야매토끼도 부엌은 엉망이야라고 생각했닼ㅋㅋㅋ합리화ㅋㅋㅋㅋㅋㅋ

그릇에 넣으면 그릇 씻어야하고 그럼 물낭비라고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라고....

 

3. 양념넣고 조물조물하기

 

그럼, 양념을 뭘 넣고 만드는지 얼마나 넣는지 얼마나 뽀송뽀송 새콤달콤해보이는지 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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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사진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파를 썰고 눈물을 흘리던 나는 잠시 쉬기 위해 멀리 도망가

사진을 한장 찍었다

 

아무리아무도안보는블로그라도이거진짜얼굴을보일수가없네ㅜㅜㅜㅜ

어찌나 해맑은지 원본은 저장해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머리깐거봨ㅋㅋㅋㅋㅋ에라잌ㅋㅋㅋㅋ

 

아무튼 해맑게 사진도 찍고 그러고 있었더니

잠깐 상가에 가셨던 엄마가 돌아오셨고

 

나는 배가고파서

그래ㅓㅅ... 짭쪼름한 오이를 줏어먹다가

빨리하자고 엄마를 재촉하며 오리고기를 굽고

굽고 굽고

 

무침도 마구 무치고..

소금 고추가루 다진마늘 까나리액젓 매실액 고추장을

엄마랑 내가 삘닿는대로 마구 넣었다

과정샷? 그게뭐임먹는거임? 일단한번 짭쪼름한 오이

손대기 시작하니 그럴 여유 없었다 일단 만들어 얼른 먹어야됨

그래도 양념 재료는 다 썼자나...☞☜

아 빛나는 양념 레시피에 대한 일말의 배려여!

 

그래서 오늘 요리는 과정샷도 완셩샷도 양념샷도 없이

어처구니없게 해맑은 셀카로 끝이 나게 되었어요~

우리모두 맛있게 해 먹어 보아요*^^^^^^*

 

 

 

흠흠

 

암튼.... 우선

앞으로 요리하는걸 올리고 싶거들랑 완성샷만 찍자 욕심내지 않겠다

둘째 예쁜 그릇이 없으니 데코를 어떻게 할지 잘 고민하자

셋째 엄한 셀카를 찍지 말자ㅋㅋㅋㅋㅋㅋ나는 언제나 해맑지만ㅋㅋㅋㅋ

 

왜 여대생들이 먹을거 사진을 찍어가지고 블로그니 SNS에 올리는지 이제 알겠슴ㅋㅋㅋ

 

즐거운 요리블로거놀이 끝 이제 과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