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81 서울에 오다가 질문이 생각났다 서울에서 살고싶다 서울에는 사람이 많다 정말 나는 서울에서 살고싶을까 힘들기도 하고 힘들지 않기도 하다 감각이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버스를 타고 오다가 문득 여행을 가고 싶어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던 대학생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땐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까지 했었는지 신기하다 그렇게까지 하고싶은 것이 지금 나에게 있나 이 질문에 답을 얻으면 지금 앞에 보이는 벽을 또 어떻게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래오래 깊이 생각해 봐야지 드디어 질문 하나를 찾아서 작게 기뻤던 서울 오는 길의 밤이었다 2016.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