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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09 퓌센 뛰고 알테 피나코테크 고고!

by 푸휴푸퓨 201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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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 가는 길 창 밖. 그림 같은 전원 풍경이 쭉~

 

퓌센 중앙역. 노랑 + 하늘의 조화

 

호이엔슈반가우성. 가까이 가지도 않았지...

 

노이슈반슈타인성 원경. 진짜 그림이다.

 

가까이서 보면 안 예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노이슈반슈타인성 눈 앞에서.

너무 쌔삥(?)ㅋㅋㅋㅋ의 느낌이 났다. 수리한건가?_?

 

한 컷 더! 날씨 좋음이 느껴 지는지?

 

노이슈반슈타인성 입구. 색깔 싫어ㅜㅜ

 

문 안으로 들어와서. 찍다가

왠지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이 잘 안나오는게 아쉬워서

 

제대로 다시 한 번 도촬해 보았다

(전혀 모르는 분들임ㅋㅋㅋㅋ)

 

애기 칭얼대는 거 완전 잘 달래주던 외국인 아빠

박수!!!!!!!

 

멀리서 봐야 아련하구나...

 

줌 땡겼더니 이쪽은 좀 예쁘네ㅋㅋㅋㅋ

 

 

  오늘을 퓌센에 갔다. 무려 디즈니 성이 있는 퓌센! 결론만 말하자면 원경은 좋은데 가까운건... 안 써서 새 것 느낌이 나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부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급 만난 가천대씨와 친구가 안갈래~ 그래서 자연스럽게 안 가게 되었다. 또 줄도 너무 길었고. 킁.

 

  성으로 올라 가는 길은 꽤 좋았다. 날씨가 끝내줘요~ 여행 진짜 괜찮은 시기에 온 것 같다>_< 말똥은 빼고... 그림같은 마을이었지만 성 말고는 볼 게 전혀 없어서 왕복 4시간의 곳을 3시간 안되게 보고 돌아왔다. 나는 뭐 미술관이 급해서 괜찮았지만.

 

  알테 피나코테크! 14~18세기의 그림이 있는 곳인데 하마터면 못갈뻔~ 여행 책자를 꼼꼼히 읽어야 겠다. 이번 여행에서 그림 참 많이 보는 것 같다!! 행복하기 그지 없어... 미술관은 참 좋다. 오늘은 라파엘로 만만세(어떻게 그렇게 곱게 그릴까) + 반다이크 매력 터짐(자화상 너무 좋아) + 루벤스 부부 그림 너무 부러워(부러우면 지는 건데) + 루벤스도 시기별로 그림이 다른가? 정도로 마무리 할 수 있겠다. 크으~ 엽서를 4장이나 샀어! 엽서 사면서 느끼는 건데 진짜 명화의 그 아우라와 분위기는 절대 엽서 따위가 담지 못한다. 책이랑도 전혀 다름! 렘브란트 기도하는 할머니가 그게 참 심했는데 오늘 그림도 전부ㅜ_ㅜ 그래도 샀다ㅋㅋㅋㅋ

 

  지금 혼자 숙소에서 쉬고 있다. 친구는 언제 오려나? 돈을 너무 팡팡 쓰는 것 같다. 더 아껴쓰려고 노력해야지ㅜ_ㅜ

 

 

#편지 - 뮌헨퓌센구경끗!

 

뮌헨 숙소에서 프리하게 쉬고있는 저입니당. 이렇게 있다가 다시 도미토리 가면 참 별로겠어요ㅋㅋㅋ 오늘은 두 분의 메일을 전부 받았네용 만쉐~.~

뮌헨이 올림픽 그 사건 있었던거 말고는 저도 모르겠네염>_<

오늘은 퓌센에 가서 성을 두 군데 보고, 미술관 두 곳을 가려고 했어요. 근데 한군데가 쉬는날인거에요ㅜㅜ 보통 월요일에 쉬는데 화욜에 쉬어가지고(번갈아 쉬는듯) 한군데만 가게 되었죵. 무려 고흐의 해바라기를 놓쳤어............... T.T 그래도 거기가 쉬니까 딴데가 8시까지 한거긴 한데....으허헝 해바라기 진짜 좋다던데ㅜㅜ

암튼 진정하고, 먼저 퓌센에 가려고 기차를 탔는데 옆자리에 띠용 나타난 한국인 여자(23살이래요ㅋㅋ)가 이거 퓌센가는거 맞냐며, 자기 놓칠까봐 뛰어왔다고 말을 시작해서 여차저차 같이 타고 가서 같이 구경하게 되었어요. 믹스룸 처음 썼는데 혼자 여자였다고 겁나서 죽을뻔했다며 하소연ㅋㅋㅋㅋ한국인 봐서 반가웠나봐요.

에 그래서, 오늘 본 성 중에 하나가 그 디즈니 로고에 나오는 성이거든요. 디즈니 만화 안보신지 오래되서 기억 안나시려나ㅎㅎ 암튼 기대를 크게 하고 갔지요.

가서 멀리서 산 위에 보이는 성은 진짜 최고! 내부는 안보기로 하고(가이드 투어로만 볼 수 있어서 줄이 진짜 길었음) 겉을 보러 걸어가기 시작~  날씨도 좋고 거리도 좋고 경사도 적당했는데 말똥이.... 겁나 지뢰밭.....아놔 냄새쩔었어요..... 마차 끄는 말들 쫌 불쌍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도착 했는데 아니 가까이 갈수록 성이 안예뻐서ㅜㅜ 고려대학교가 더 멋지겠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ㅋ 어쩐지 디즈니에서 로고를 멀리 있는 모습으로 만들었어! 그래도 원경은 끝내줬어요.

그렇게 실망하며 일찍 보고 내려오니 왕복 네시간 거리의 퓌센을 세시간 못되게 구경한 격... 창밖 풍경도 감상했으니까요 하하하하하하

오는 기차에선 겁나 입벌리면서 자다가 뮌헨에 다시 와서, 저는 미술관에 가고 친구랑 오늘 만난 친구는 같이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걔늘 가천대 간호학과라 둘이 죽이 잘 맞더라고요(또 저는 사진 찍어주는 것도, 찍는 것도 귀찮은데 둘이 서로 찍어줘가며 룰루랄라). 친구에게는 더이상 미술관, 박물관이 필요없어요ㅋㅋㅋ 앞으로 계속 혼자 다닐듯,...

미술관은 진짜 좋았어요! 루벤스 만세ㅜㅜㅜ 반다이크도 좋아ㅜㅜㅜ 렘브란트 자화상도 있구... 브뢰겔 가족도 있구... 라파엘로는 그냥 신이에요!!!!!! 진짜 엽서나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실물의 아우라가 저를 행복의 쓰나미에서 헤엄치게 합니당... 엽서는 보면 이느낌이 아니야! 하면서도 그래도 사야지...하며 주섬주섬 모으고 있어요. 집에 가면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꼭 독파해보려고요.

그리고 지금 혼자 숙소에서 저녁 빵 먹고 쉬는 중~  제 저녁이 과일까지 해서 4.03유로인데 이 와이파이가 5유로라는...이거 비싼 메일이에용 으헝헝 하루에 30유로 쓰기는 진짜 절대 안되는 일이었어요ㅜ_ㅜ 돈도 벌써 한번 뽑았는데 으아아아아아아

크으, 낼은 로만틱가도의 시작! 뷔르츠부르크로 가요. 친구랑 이틀 헤어질 날이 눈앞에 있어요@_@ 그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미술관을 뛰어봐야징~ 어제부터 저는 연속으로 7일을 기차를 탄답니당. 캬오 여행도 보통일이 아니어요. 

오늘 메일은 왠지 좀 횡설수설한 것 같은 느낌인데, 수정하지 않아요 저의 의식의 흐름이에요ㅎㅎ 그럼 이만 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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