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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10 뷔르츠부르크에 왔다.

by 푸휴푸퓨 201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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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양로원. 궁전 같다.

 

진짜 어르신들이 안에 계실까? 이런 곳이면 믿고 머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쁜 꽃길!

 

답지 않게 사진 한 장 인증!

 

아우구스티너 교회. 여기도 다시 지은 냄시가 와~

 

마리엔 카펠. 들어가 보니!!

 

뭔지 모를 의식중. 예배 보나?

 

맨 위 그름 디테일까지 좋아서 한 장

 

대성당. 내부는 너무 엄숙해서 못 찍었다.

~수도원이랑 비슷!

(여행 당시에 저렇게 써 놓았는데 무슨 수도원인지 모르겠다;;;)

 

이게.... 시청이야;ㅅ;

 

시청 앞에 있던 마크

 

멀리 보이는 마리엔베르크 요새.

진짜 요새같은 구조다.

 

뷔르츠부르크 풍경1. 도나우강과 연결되는 마인강이다.

 

뷔르츠부르크 풍경2

 

요새 안 나무. 노란 꽃이 예뻐서~

 

뷔르츠부르크 풍경3. 빨간 지붕의 매력!

 

왠 교회! 18세기에 지었다는데 갈 계획은 없어...

(Miracle Way임에도ㅋㅋㅋㅋ)

 

요새 둘레벽 위의 나무들

 

요새 모습. 하늘이 파랗다.

 

요새 안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 장미

 

#1 

 

 Wurzburg! 아빠의 메일 덕에 의미를 찾아 보았는데, burg(부르크)는 도시를, berg(베르크)는 언덕을 의미한다고 한다. 내일 갈 로텐부르크보다 모레 갈 뉘른베르크가 더 작은 곳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크아. 와서 잘 도착 해서 점심도 먹고 빨래하고 나가려는데 뙇! 건조기 왜이렇게 기다려야 되니!? 아니 옆에 세탁기 돌아가는 거 뻔히 보이면서 건조기를 돌려ㅜ_ㅜ?

 

  뷔르츠부르크는 정말 시골마을 인 것 같다. 유스호스텔도 시골스러워! 시설이 나쁘지는 않은데 시골스러워(뭔 얘기ㅋㅋㅋ) 직원도 세 명이 전부인 듯 하다. 심지어 유지가 가능해보여ㅋㅋㅋㅋㅋㅋ

 

  관광을 나가기가 귀찮으니 이를 어찌할꼬? 아직 10일차인데 벌써 이러면 안돼~ 좀 더워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더위의 습격을 받는건가?

 

  뉘를 베르크 가는 날 딩켈스뷜도 들러볼까 했는데 안되겠다. 너무 오래 걸려! 가면 갈 수도 있는 건데(뭐 한 8시 ~ 9시에 돌아오면 되니까) 시러! 언젠가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일을 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알바 없다고ㅋㅋㅋㅋ 내 그럴 것 같았지. 하지만 난 이미 끝난 사람인데 연락 안하시면 좋겠다. 번호를 주는 것을 회피하여야 했는데! 앞으로 또 자주 연락이 오지는 않을 것 같으니(설마...) 그냥 무시해야겠다.

 

  오늘은 아직까지 돈을 하나도 안 썼다. 좋아! 여기 뷔르츠부르크에선 긴축재정이다!!!

 

  

#2

 

  뷔르츠 부르크 관광 후 들어왔다. 이제 날씨의 축복은 사라질 듯ㅜ_ㅜ 더워서 지금 몸에서 열이 난다. 약간 익은 느낌?ㅋㅋㅋ 레지덴츠는 못다녀왔는데 프랑크푸르트 다녀온 날이나 전날에 혼자 다녀올 생각이다. 허허~

 

  마이엔베르크 요새에서는 당연히 박물관에 들어가지 않았다. 언니랑 왔으면 들어갔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친구를 밖에 세워 둘 수도 없으니까! 전망도 좋고 바람도 솔솔 불어 올라간 것이 기분이 좋았다.

 

  오늘 다닌 대성당과 마리엔 카펠에서는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다. 대성당에서는 영성체 뭐시기를 하는 듯 했는데 마리엔 카펠은 모르겠어... 여기 교회, 성당의 특징은 쌔삥(ㅋㅋㅋ)이라는 거다. 하얀 페인트가 싹~ 군데군데 옛날 것들이 있기는 한데 전쟁 때 부서졌나? 여하튼 그렇다.

 

  열심히 걸었는데 이렇게 쓰니까 짧네?ㅎㅎ 경치 구경이랑 그런 것들이 좋았다.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 찍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너무 박물관에 집착하는 것도 필요 없는 일이지 뭐~

 

 

#편지 - 뷔르츠부르크입니당~

 

안녕하십니까~ 뷔르츠부르크 메신저입니당! 뮌헨에서 넘어왔어요!

메일에 앞서, 독일어로 burg(부르크)는 도시를, berg(베르크)는 언덕을 의미한대요. 뷔르츠부르크는 중세 도시들이 모인 로만틱가도에서 제일 큰 도시라, 부르크가 붙었어요! 내일 갈 로텐부르크도 꽤 큰가봐요~

오늘은 뮌헨에서 넘어와서 빨래돌리면서 초코머핀먹다가 느긋하게 길을 나섰어요. 낮에 나갔으면 썽났을뻔! 이제 날씨의 축복은 없나봐요ㅜㅜ 햇볕이 쨍쨍하기 시작하고 있어용

오늘 간 대성당에서는 무슨 의식을 하고 있었어요. 포도주랑 흰거 먹는걸 봐서 영성체 뭐 하는듯 한데 저는 모르니까ㅎㅎ 여튼 너무 엄숙해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어요. 다들 기도 참 열심히해요ㅋㅋ

그리고서 마리엔베르크요새로 올라갔어요. 트램도 뭐도 없이 35분! 이라고 써있는 해가 짱짱한 언덕... 하지만 용감하게 올라갔죠~ 안올라가면 큰일날뻔! 바람 좋고 경치 좋고~.~  더운 아래로 내려가기 싫었어요. 근데 박물관이 있었는데, 저는 쫌 가고 싶었지만 친구가 당연히 안가는 걸로 이야기하기에 그냥 그렇게 했어요. 박물관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경치도 즐기고 음식도 먹어보고 사람 구경도 하고 그런 것도 좋은 것이에요 허허

그리고 율리우스양로원에 갔어요. 16세기에 지어진 양로원이라는데 그럼 그때부터 양로원의 개념이 있었던 걸까요? 지금도 운영되는 곳이라 내부는 못봤는데 정원이랑 건물이 궁전같은 것이 나중에 늙어서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ㅋㅋ 독일어를 못해서 안되겠지....

그리고 이러저러한 교회들에 갔는데 리모델링을 했는지ㅋㅋㅋ 하얀페인트에 완전 현대식 오르간! 쌔거 냄새가 나더라구요. 인상적이었어요ㅋㅋㅋㅋ겉은 오래되었는데 안은 쌔집인 반전 매력(대성당도 쌔거였음)~

그리고 시간이 늦어서 레지덴츠는 못갔어요. 친구가 여기서 프라하로 이틀 다녀올 동안 저는 여기 더 머물면서 근교 도시들 다니다가 스위스에서 다시 만나거든요. 근교에서 좀 빨리와서 가보려구용! 참고로 계획표에는 딩켈스뷜, 괴팅겐 가겠다고 써놨는데 마음을 바꿨어요. 뉘른베르크랑(퓌센 같이 구경한 친구가 성이 진짜 멋지다고 추천!) 프랑크푸르트에가서 미술관에 가겠어요!!! 그리고 스위스로 슝~

그나저나 헝가리에서 같은방 썼던 한국인언니가 독일 우표 붙여서 그렇다고 엽서좀 우체통에 넣어달라 하셨는데 왜 한 개도 안보이는지ㅜㅜ 뭥미? 이거 못붙이면 어케 해야 하는 걸까요@_@ 으헝

그리고 지금 저녁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저는 왜 독일 소시지가 입에 안맞는지.. 뮌헨에서 간 음식점것두 숙소에서 아침에 나온 것도 뭔가 제가 싫어하른 향신료 향이 나요ㅜㅜ 그래서 지금 정지는 마트에서 소시지 사다가 삶고 있는데 전 안먹어요 으잉ㅜㅜ 맥주도 한국보다 부드럽고 맛있는건 알겠는데 도수가 더 높고 그래도 맥주맛이라(당연한가ㅋㅋ) 맥주도 훅훅 잘 못마시겠어요 흙

그러튼 저러튼 살은 안빠진다는거^^* 저의 매력이죠 훗 타고만 있어요 흑돼지여....

그럼 여기까지! 밥 먹어야징~~~  굿나잇♥

추신 - 아빠는 의무를 이행하고 계시는지? 엄마 쓸쓸하면 아니아니아니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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