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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11 "슈니발렌의 고장" 로텐부르크 다녀오기

by 푸휴푸퓨 201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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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틱가도 걷는 길 풍경1. 하늘은 파랗고 꽃은 피고...

 

꽃 색의 조화가 좋다!

 

풍경2

 

나중에 이런 꽃으로 부케 만들고 싶다

 

backyard가 너무 예뻤던 어떤 집

 

창가의 꽃이 좋았던 한 호텔

 

로텐부르크 중심 거리 풍경(여기가 중심이라니!)

 

중간 집이 점심 먹은 곳!

 

Rothenburg 역 안에 그려져 있던 그림!

 

 

 

  오늘은 슈니발렌을 먹으러(ㅋㅋㅋ설마) 로텐부르크에 갔다. 이 로만틱 가도를 보러 다니는 며칠이 아마 앞으로 다닐 여행 중에 가장 여유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2시간 기차타고 가서 너무나도 작은 마을을 여유롭게 구경하고 다시 한가하게 돌아오고. 지난번 언니와의 여행에서는 이런 휴식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로텐부르크는 마치 둘레길처럼 성벽을 따라 도는 길이 마련되어 있었다. Detwang(?)이던가 하는 표지판이 되어 있었지만 변변한 지도가 없었던 우리는 결국 완벽히 한 바퀴를 돌지는 못하고 이러구러 성벽 안으로 들어왔다.

 

  박물관은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고, 교회는 너무 초라한 동네 교회들이어서 pass. 일단 슈니발렌을 사 먹었는데 아이코~ 달아. 그래도 맛은 괜찮아서 큰 걸로 하나씩 더 사왔다.

 

  점심은 그냥 관광객 상대 음식점에서 먹었는데 나름대로 성공! 슈니발렌을 먹었음에도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워냈다. 우훗~

 

  그리고선 시청사가 수리중, 날씨는 촘 쌀쌀하고 해서 다시 뷔르츠부르크로 일찍 돌아왔다. 어제 밤 파티 소음 때문에 설친 잠 때문에 기차에서는 꿀잠ㅋㅋㅋㅋㅋ 숙소에 와서 뒹굴다가 다시 쇼핑을 나섰다. 나이키 짚업이 9만원인데 사야할까? 눈 딱 감고 융프라요흐는 버텨? 매우 심하게 고민된다.

 

  오늘은 로텐부르크의 걷기가 정말 fresh한 느낌이 들어 좋았고, 그런 곳에서 매일 사는 사람들은 절대 서울에서 살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친구랑 헤어지는데 정신 잘 차려야지! 뉘른베르크 갔다 돌아오면 마트에 가서 1 저녁거리 2 물 큰거 3 아침거리를 사온다. 뷔르츠부르크 레지덴츠와 프랑크푸르트 미술관을 둘 다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 궁리해 보아야 겠다.

 

#편지 - 로텐부르크에 다녀왔슴당~

 

로텐부르크를 다녀와서 숙소에 들어온 지금은 3시 27분! 잠깐 쉬다 다시 나가려구용~

지난번 여행과 다르게 이번 여행이 여유롭고 웰빙인 것은 그땐 거의 대도시만 다녔는데 이번은 시골을 많이 간다는 거예용. 물론 파리랑 런던은 아니지만ㅎㅎ로텐부르크는 어제 부르크니까 클꺼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작은 곳이었어요(뉘른베르크는 콩알만하려나). 그래도 엄청 좋았지만요!

오늘은 도시 성곽 따라 걷는게 제일 좋았어요! 둘레길 느낌이라고나 할까~ 완전 씐나서 오길 잘했다고 계속 이야기했지용

돌아돌아  시내로 와서 슈니발렌이라고, 우리나라도 얼마전부터 신세계백화점이나 그런데서 팔기 시작한 밀가루과자같은게 있거든요. 그게 원래 로텐부르크 전통과자여서 한번 시식! 겁나 달아요ㅋㅋㅋ 근데 왠지 땡겨서 둘이 하나씩 더 사왔어요~.~ 이따 저녁에 먹어야지!

그것 말고는 로텐부르크는 볼게 없었어요ㅜㅜ 박물관도 막 범죄박물관(절대보고싶지않음), 장난감박물관(여기 옛날 장난감들은 호러틱한것을 이미 알고 있음) 이런거라 패스! 교회도 초라하기 그지없고...

그래도 점심은 성공했어요! 한사람당 10유로도 안되는 가격에 샐러드랑 감자랑 고기랑 깨끗이 비우고 왔죵.

그래도 동네가 예뻐서 구경할 맛이 나긴 했는데 문제는....어제 날씨가 더워서 이제 축복은 끝났나보다 했는데 오늘 왜이러케 추운지ㅜㅜ 바람이 불어서 따뜻한 햇살아래로 일부러 찾아갔어요. 그냥 기온도 기온이지만 스위스 갔을때 올라가는 산 융프라요흐는 얇은 패딩도 많이 입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 엄청 하고 있습니당. 일단 스카프를 하나 사러 가려구요ㅜㅜㅜ

하 그나저나 어제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왠놈들이 파티를 해가지고(저는 제가 꿈에서 들었는줄...비몽사몽) 저희방 외국인 룸메이트가 Shut up!!!!!!!! 막 이랬대요ㅋㅋ 친구도 아예 못자고 저는 자다깨다 한 것으로~ 친구가 제가 한시반까지는 꼼짝도 안하고 잘 자서 신기했대요ㅋㅋ 저는 천하무적임:D 여튼 그래서 기차에서도 꿀잠잤는데 지금 또 졸려요.

친구가 자기만 많이 탔다며 다리를 하얗게 하기 위해 지금 때를 밀러 갔어요. 하얘지려나? 전 올때까지 좀 잘까봐요ㅋㅋ 그럼이만, 빠싱!

 

+ 추가 :

쇼핑을 다녀왔지만 암것도 못산 으뇽입니당... 스위스대비 방한복을 위해 둘러봤는데 이제 자켓류를 잘 팔지 않아요ㅜㅜ 나이키에서 맘에 드는걸 하나 보긴 했는데 구마넌!! 전 가난뱅이인데! 이게 뭐임ㅜㅜ

그래도 저녁으로 라면도 먹고 아프리카아저씨 스뽜게티도 얻어먹고 수박도 먹고 기분이 쪼아요~ 인제 이닦구 일기쓰고 자야징징징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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