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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12 뉘른베르크 실패ㅜ ㅜ

by 푸휴푸퓨 201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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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른베르크 성벽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교회인데... 성모 교회인가...

(찾아볼 의지가 없눼 허허)

 

 

방금 교회 내부. 위에 매달린 게 인상적이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예쁘다.

나는 이게 제일 신기하더라!!

 

스테인드 글라스2. 이게 더 예쁜데 사진은 요따우여ㅋㅋ

 

손이 인상적이어서 찍었으나(사실적 색깔) 옆 조각은 얼굴과 수염도 색이 있더라.

그 옛날에 얼마나 리얼했을까.

 

중세 도시 느낌 퐉~ 그때도 이랬겠지?

 

연주 좀 들어봐야지! 했더니 주섬주섬 정리하는 아저씨ㅜㅜ

 

카이엔베르크. 극찬 받을만한 곳은 아니에요☞☜...

 

나의 도전과 모험! Furth(Bay) BanHbf 역에 있던 아울렛

뉘른베르크 가다가 차창 밖으로 보였던 걸 오다가 찾아서 무작정 내렸다ㅋㅋㅋ

 

 

  아~ 혼자 있는 날이다. 기분이 나쁘진 않은데? 도미토리 말고 싱글룸으로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뉘른베르크에 다녀왔다. 가천대 친구가 추천했지!! 근데 왜 그모양(?)이야... 우리가 로만틱 가도를 너무 여기저기 다 본 것인지 거리는 로텐부르크가 더 예쁘고, 전망은 짤츠부르크가, 요새(카이엔베르크)는 뭐 그냥 다른데에 비해 그렇게 좋지 않은 정도. 나나 친구나 이제 로만틱 가도에 좀 김이 빠졌는지 무기력하게 돌아다닌 것 같다. 의지가 막 불끈 솟지 않았어ㅋㅋ 그렇다고 볼 걸 안보고 그런건 아니지만 말이다.

 

  오늘 중요한 건 뉘른베르크가 아니고, 친구와 헤어져 혼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겁을 먹었지만 속으로 계속 "죽지 않는다(?) 괜찮다"를 무한반복하니 기차를 타기도 전에 괜찮아 졌다. 나도 이제 커야지!! 그리고서 혼자 Furth라는 역에 내려 독일 현지인이나 갈법한 아울렛에 갔다. 여기도 갈까말까 정말 고민하다가 안가면 진짜 후회할 것 같아서 다녀왔다. 그러기를 잘 한 것 같다(근데 지들끼리는 들어오면 알로~ 하면서 나한테는 안했어...).

 

  뷔르츠부르크로 와서 나이키를 사고 아르데코 립스틱도 샀다. 한국에 들어간 줄 몰랐어(위대한 올리브영이여).. 그래도 수입 안 된 라인을 산 것 같다. 친구가 없으니 물건 살 때 좀 소극적이게 되긴 했지만(대우 안해줘도 말을 못해) 그래도 목표는 다 이뤘으니까. 내가 잘 하면 된다.

 

  내일은 빨래→레지덴츠→프랑크푸르트 하려는데 늦잠자고 싶어ㅜ_ㅜ 내 여행의 로망 중 하나가 여유로운 기상인데 말이다. 내일 아침에 가봐야 하는 것이지 뭐. 음, 미국 애들인 듯한 룸메이트의 이야기가 대강 알아들을만 하다. 내 뒷땅은 안까는군. 나쁜ㅋㅋㅋ애들은 아닌 것 같다.

 

 

 

#편지 - 뉘른베르크에 다녀왔지용~

 

알로~ 씩씩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저입니당. 오늘은 혼자! 씻고 뒹굴고있네용 허허

오늘은 뉘른베르크에 다녀왔슴당. 베르크라 작을 것 같다고 한거 기억 나시는지? 하지만 로텐부르크보다 커서 멘붕...이름 뜻 다 소용 없다! 보니까 기차가 여기저기 연결되는 곳이더라구용 그래서 쫌 번화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번화 필요없어! 성이 예쁘대서 갔는데 이제까지 예쁜 궁전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ㄴㄴ..... 전망은 짤츠가, 거리는 로텐부르크가 예뻐서 실망을 좀 하였어용ㅜㅜ 아놔 왜 추천했니!

그래도 여기저기 둘러보고, 성당도 보고 거리 공연도 보다가 친구는 프라하로 가고 저는 다시 뷔르츠부르크로 왔어요. 한 도시 내에 한 명도 아는 사람이 없는건 처음 있는 일이에요 허허허허허....  첨에 약간 왠지 겁이 났지만 '죽지 않아!!!!!!!!!!!' 이 생각을 하며 갈 길을 갔더니 인제 편안하네염ㅋㅋㅋ

오다가, 뉘른베르크로 가던 중 한 역 근처에 아울렛스토어라 쓰여진 것을 보지 않았겠어요? 나이키도 있기에 싼 옷이 있을까 싶어 용기를 내어 이름도 못읽는 역에 하차! 아울렛에 들어갔더니 진짜 독일 현지인들이 갈만한 창고형 아울렛ㅋㅋㅋㅋ 처음에 의문의 눈길을 살짝 받았지만 머 꿋꿋이 구경했지용(하지만 신발 위주라 제 발이 족발...처럼 보인다는 것만 확인하고 암것도 못사고 옴)

그리고 다시 뷔르츠부르크로 돌아와서, 어제 봤던 구마넌 옷을 사고(스위스는 물가가 겁나 비싸서 거기서 옷 못사기땜에 여기서 해결봐야 함) 먹을것도 사서 들어왔더니 미국 애들 두명이 있네용~ 착하게 생겼어요ㅋㅋ왕만한 백팩매고ㅎㅎ

서울은 비 물폭탄이 온다는 기사가 떴는데, 여기는 날씨가 여전히 끝내준답니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불고. 짧은 팔이 좀 추워서 오늘은 집에서 가져간 바람막이를 입고 다니었죠. 이 시기에 여행온건 정말 탁월한 선택!! 장마따위 전 몰라요옹^^*

내일은 레지덴츠를 보고 프랑크푸르트로가려는데, 세탁도 해야 해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레지덴츠가 세계문화유산인데 가이드투어를 안하면 방을 다 못봐서(가격차이는 음슴) 투어를 꼭 해야겠는데, 시간이 애매하네영ㅜㅜ 그래도 선택하라면 미술관에 가겠어요!

혼자서도 잘 다니고 조심할께요! 오늘은 씻고 일찍 자야겠어용 낼 깨워줄 사람도 없규 하하하하 늦잠자겠어~~

빠싱! 답장 캄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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