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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28 방브 벼룩시장 싸랑해요+런던 입성!

by 푸휴푸퓨 201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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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진을 한 장도 안찍다니!!

 

  오늘은 일요일! 방브 벼룩시장에 갔다+_+ 한국에서부터 검색 엄청나게 하고 검색 하다하다 황학동까지 가게 만들었던 바로 그, 방브 벼룩시장!!!! 정말 딱 내 예상과 같아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해 지는 곳이었다.

 

  잘 정돈된 건 비싸다는 사실을 알아서 무더기를 뒤지고 뒤져서~ 귀여운 거 세 개를 찾고(티스푼 어쩔꺼야ㅋㅋㅋㅋ 짱 좋아!!) 브로치를 들고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가게 주인이 물건들 설명도 해 주고 한국산 단추도 보여주고! 기분도 좋고 물건도 좋아서 3유로 짜리 4개를 골랐더니 10유로로 깎아 주었다. ㄳㄳ♥ 그리고 천도 있기에 내 방에 어울릴 것 같아 구입~ 비쌀까봐 걱정했는데 5유로ㅎㅎ 행복했다! 날씨도 좋고 마켓도 좋고 캬아~ 파리는 꼭!!!! 다시 갈거다. 그 때는 생투앙도 가고 해봐야지!!

 

  튈르리 공원에 가서 점심 먹고, 결국 에펠탑은 보지 못한 채(괜찮아 방브가 끝내 줬으니까>_<) 파리를 떠났다. 입국심사 하는데 비행기 표까지 보여달래고ㅇㅅㅇ(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건데) 가방 열어서 급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런던에 와서 지금 숙소!

 

  내일 내셔널 갤러리를 보러 갈 생각에 두근두근ㅜㅜ 세계 3대 미술관을 다 찍게 되겠구나~.~ 우피치랑 프라도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했어야 했당(2년 전 일 후회하면 뭐하누ㅋㅋㅋㅋ) 내일은 내셔널 갤러리, 국립 초상화 갤러리 가고 모레 V&A 가고 대영 갈까? 또 영국의 landmark들은 하나도 못 보고 가게 생겼다ㅋㅋㅋㅋㅋㅋ 아~ 지도 보면서 표시하고 동선 짜야겠다. 그리고 뮤지컬은 오페라의 유령 보면 되겠어!

 

  하... 푸념 하자면 이탈리아 버리고 파리&런던 오래 있었어야 했다ㅋㅋㅋㅋ 뭐 나름대로 뭐... 그래 베니스는 좋았고 나폴리는 민박이 짱이었고 바티칸 가서 천지창조도 봤으니까.. 그래그래 좋아! 집 가기 직전에 이렇게 신나서 큰일이다ㅋㅋㅋㅋ

 

 

#편지 - 마지막 도시 런던 입성!

 

헬로! 런던에 왔습니다. 먼저 아빠 삼성카드로 긁은 것이 있는데, 오이스터카드라구 런던 교통카드구요. 아니 기계가 코인은 지금 안된다고 뜨고 지폐넣는 구멍도 없고, 그래서 카드로 긁는데 제꺼는 안된다고 떠가지고용. 아빠껄로 고고! 하하 교통비가 겁나 비싸요.

오늘은! 방브 벼룩시장에 갔어요!!! 제가 여기 검색하다가 한국에서 황학동까지 가게 된 거거든요ㅎㅎ 갔더니 정말 제가 예상했던대로 히히~ 좋았어요! 구경 완전 열심히 하고, 천이랑 잡다한거 좀 사 보았어용(엄마가  잡다한거 짐된다고 사지 말랬는데ㅋㅋㅋㅋ 몰라요!)~ 진짜진짜 재밌게 구경했답니다. 여기 상인들은 물건 팔 준비가 안되어있어요ㅋㅋ 자기들끼리 카드하고 거스름돈이 없고... 귀요미 할아버지들! 또 가고 싶어요ㅜㅜ

그리구서 튈르리 정원에서 점심! 결국 에펠탑은 못봤구용ㅋㅋ 파리에서 에펠탑이랑 몽마르뜨언덕 안가고 온 사람은 별로 없을 거에요! 하하하하 여튼 오늘 날씨가 선선해서, 공원에서 딩기딩기하기가 좋더라고용. 파리는 음식이 맛있어서, 그냥 샌드위치도 빵이 쫀득쫀득~ 내용물도 맛있어ㅜㅜ 먹고 앉아서 파란 하늘과 공원 풍경과 꽃과 바람을 즐기다 왔심당.

그러구서 유로스타타러 고고! 나름 나라간 이동이랍시고 입국심사도 해요ㅡㅡ 뭐 불친절하지는 않았는데, 비행기표 예약한 것좀 보자며...  캐리어 안에 있어가지고 열어서 보여줬어요. 귀찮게 해! 그래도 영어가 쉽게 잘 통하니까 좋아요~ 그리구 오면서는 자느냐구 해저터널을 지나는지~ 지상터널을 지나는지~ 아무것도 모른채로 꿀잠! 그리고 꾸역꾸역 숙소로 찾아 왔지요(환승하는데 계단에서 캐리어 드느라고 죽을뻔ㅜㅜ). 여기는 민박집 분위기가 좋아요! 좀 다들 괜춘한데?

친구는 또 방에 계신 분이랑 같이 야경보러 나갔어요. 저는 내일 어느 미술관을 갈까 계획 짜느라 정신없음! 여기 런던은 진짜 미술관, 박물관의 천국이에요.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대영박물관이 뒤로 밀릴 지경! 또 빅밴이랑 런던아이, 타워브릿지는 못보고 갈 듯 싶네용. 허허 랜드마크따위.... 셋째날 근교 안가고 미술관 가고 싶은데 그러면 친구가 화내겠죠(이미 내일과 모레는 저의 선제안 하에 따로 다니기로 합의. 여기는 혼자 다닐 만 할 것 같다며 친구가 혼자 다닌다고... 그러니 셋째날은 안되겠지요...).그렇슴당. 옥스포드도 가야지!

그럼 이만! 야경에 관심없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저는 한국에서도 열시에는 쉬고 싶었어요.... 하긴 지금 나가면 뭐 더 보기는 하겠당. 흥, 전 내일 갈 곳 검색하다 잘래요.

어제 아무도 답장을 안 해 주신건 산에 다녀 오시느라 피곤해서 그러신거죠?_? 하하 근데 다시 비온다는 글을 본 것 같기도 하고... 맞다 여기도 비온대서 우산꺼내야 하는데. 화장실이 비었어요! 급해! 빠롱~ 낼 또 쓸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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