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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3 EUROPE

0703 부다페스트 이틀째!

by 푸휴푸퓨 201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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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 다리에서. 멀리 보이는 건 왕궁!

 

낮에 찍어도 코가 부각되는 사자 친구. Sorry~

 

8500원짜리 케이블카가 되어버린 너... 그래 걸으면 멀었을거야...

 

내려오는 케이블카. 어쩐지 사람이 없더라니ㅋㅋㅋㅋ

 

부다 왕궁~ 저기는 내셔널 갤러리다(이런데 살면 기분이 어떨까?).

 

가운데 개의 물마시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분수

 

역사 박물관 앞 오른쪽 동상. 나팔부는 천사의 볼따구가 귀요미임~

 

겔레르트 언덕에 대한 미련의 샷. 그래도 너무 높아...

 

박물관 앞 왼쪽 동상! 아기 표정이랑 내려다 보는 아저씨 표정이 좋아♡

(헝가리에서 인자한 표정의 아저씨 조각을 두 개나 찾았군)

 

뭔가 고단해 보이는... 문 위의 조각

 

하늘이 짱짱맨~ 저 동상은 매일 저 풍경을 굽어다 보겠지.

 

마챠시 교회의 원더풀한 스테인드글라스

 

뭔지 알 수 없는 엠블럼들. 귀족껀가?

 

무슨 여왕이었던가 왕비였던가 그랬는데

 

어부의 요새 전경 1. 귀엽다♡

 

어부의 요새 전경 2. 동상은 헝가리 왕 성 이슈타반 1세!

 

낮에 봐도 너무 멋진 국회의사당(왜 안 간다 했을까ㅜㅜ)

 

돈내고 들어갔으니 찍어야 하는 어부의 요새...

 

 

  오늘은 부다 쪽을 열심히! 돌아다녔다. 왕궁이랑, 마차시 교회랑, 어부의 요새를 둘러본 후 건너와서 H&M 가서 치마 사고! 어찌저찌 들어왔다. 이렇게 쓰니까 간략한데?

 

  우선 왕궁에 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왕복 표를 끊었다ㅜ_ㅜ 700ft 버렸어! 짧은 구간이라 돈이 아까웠지만 또 걸어가려면 어마어마했겠지ㅋㅋㅋ 왕궁은 갤러리와 도서관, 박물관으로 되어 있었는데 갤러리는 1/2밖에 open을 안해서 버리고, 도서관은 들어가고 싶었지만 쩌리같아서(...내가) 버리고 박물관만 들어갔다. 정지는 안가고 나 혼자 갔는데, 헝가리는 유물이 별로 읍써ㅜ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왕궁 내부 구경하는 셈 치려 했더니 내부도 애매한 현대식으로 다 바꿔서 해 놓았다. 900ft 아까워!!(근데 또 아깝다고 할 순 없지:-) )

 

  다음으로 마챠시 교회와 어부의 요새에 다녀왔다. 교회는 독특한 양식이었는데 벽에 색을 전부 칠해 무늬를 만들어 놓았다. 성 이슈타반 성당과는 또다른 느낌의 멋! 2층도 올라갈 수 있어 좋았다. 어부의 요새는 나름대로 예쁘긴 했는데 돈 낸 것이 너~무 아까웠다. 입장(이라고 할 수도 없어!) 하지 않고 가는 곳이 더 높고 국회의사당 쪽이어서 전망도 더 좋고 그랬다. 다 그렇게 배우는 것이지ㅋㅋㅋ 날이 쨍쨍해서 햇빛이 따가웠다.

 

  그 다음엔! 16번 버스를 타고 세체니 다리를 건너 어제 갔던 H&M에 다시 갔다. 짐은 늘리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벼우니까 ☞☜... 사고싶은 치마를 사니까 기분이 썩 좋았다. 아~ 자본주의여!!! 나는 소비의 닝겐이로다.

 

  그리고서 지금 숙소에 들어왔다. 오늘은 제법 뜻깊은 하루를 보낸 기분이다>_< 저녁에 맛있게 케밥을 먹어야 겠다. 만세!!!

 

 

#편지

 

오오오 엄마아빠 답장을 보내셨군용! 잘 받았습니당~ 캬캬 반가워요!

오늘은 구도시 부다!쪽의 왕궁이랑, 교회랑, 요새를 보고 왔어요. 헝가리는 2차 세계대전때문에 크게 한번 다 무너진 터라 기대했던 것 보다 별게 없어서ㅜㅜ 아주쪼끔쫌 실망했어요. 여기는 왕궁을 갤러리랑 박물관으로 개장했는데 친구가 자기는 보기 싫다해서 친구는 사진찍고 저는 둘러보고 왔어요ㅋㅋ 평화롭게! 날씨도 해 많이 나고 바람도 근근히 불고... 지난번 여행보다 날씨 좋아요~

그리고서 마챠시교회랑 어부의 요새 구경도 하고(요새는 돈 안내는 곳이 더 멋져서 돈 낸 것이 몹시 배아팠음) 헝가리 버스도 타보고! 케이블카도 타고! 그랬어요.

헝가리는 확실히 잘 사는 나라는 아니라는 티가 나요. 유럽 사람들은 아파트에 살면 가난한 거라는데 전망보는데서 보면 도시 주변부쪽에 아파트도 좀좀 보이고, 길가에서 투어버스타라고 호객행위도 엄청하고(그만좀 말걸어!) 그래요. 물가도 비교적 싸서 괜춘하구요. 하...내일부턴 물가의 습격을 받겠네요ㅜㅜ

음...그리고, 헝가리에서는 지난번에 체코갔을때 느꼈던 것들을 비슷하게 느끼고 있어요. 지하철같은데서보면 사람들이 무표정하거든요. 근데 막상 말 걸 일있을땐 꽤 친절해요! 그리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가 겁나 빠른것도 같아요ㅋㅋ 가방을 겁나 잘 끌어야해!! 흠... 둘다 대중교통에 소매치기 조심하란 표시도 있어요. 동유럽 다른 나라들도 비슷하겠죠?

내일은 제가 싸랑하는♥ 빈에 가요! 아 돌덩이 가방을 또 끌어야 해ㅜ_ㅜ 이제 쫌 헝가리 돈에 적응했는데 어딜 또 간단 말인지.... 하으아으 화이팅이에요@_@

인제 저녁도 다 먹었고, 씻고 자는 일만 남았어용! 아직 여덟신데 허허 일찍자야징~

참, 아빠! 아빠는 의무가 있어용! 저가 없으니깐, 최!소! 일주일에 두 번은 엄마랑 저녁을 먹어야 해요! 세번 넘게 드시면 더 센스쟁~이! 의무임의무의무!!!

그럼 이만~~  낼 또 보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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