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81 노이슈반슈타인 나는 로엔그린에 완전히 매료됐어요. 마법에 걸려 백조가 된 왕자가 나 자신 같기도 했고, 아름다운 것들을 지켜주는 성배의 기사가 되고 싶기도 했습니다. 성을 짓기 시작했어요. 제 모든 걸 쏟아부었지요. 성의 이름은 '새로운 백조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노이슈반슈타인으로 지었어요. 성이 완성되기까지 17년이 걸렸어요. 그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습니다. 그동안 왕실 재정도 악화됐어요. 이 점은 나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완성된 성을 보면 당신도 나를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푸르게 물든 전원을 노니는 아름다운 백조 한 마리. 노이슈반슈타인은 압도적인 아름다움 그 자체니까요. - 사색하기 좋은 도시에서, 루트비히 모놀로그, 안정희 멀리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가까이 가서는 크.. 2016.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