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1 2025.3.4. 하루 더 쉬는 주말은 좋아 1. 조카라니! 나한테 조카라니! 언니가 임신을 했다. 몇 달 정도 기다린 소식이라 놀랍지는 않았지만 몹시 기뻤다. 나도 이제 조카가 생기는구나. 언제 어른이 되나 싶은 시기를 지나 언니가 결혼을 한다고 낯설어하던 시기도 지나 애를 낳을지 말지 고민하던 시기마저 지나 둘 다 아기를 기다리는 시기가 되었다. 신기한 일이다. 자매의 아기는 미친듯이 귀엽다던데, 언니의 결혼식에서도 전혀 슬프지 않았던 내가 조카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일단 초음파 사진은 별 감흥이 없었는데요(언니 미안). 실제로 고구마 같은 친구를 직접 만나면 기분이 다를까? 출산 선물은 무얼 사주어야 할지도 벌써 생각한다. 보드게임 일원이 한 명 늘어나는 건 상당히 흡족하다. 빨리 커서 같이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 .. 2025.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