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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80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 나는 글 여기저기에 종종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라고 쓴다. 그 간사한 마음의 주인공은 대개 나다. 그리고 이 글에서 쓰고자 하는 간사한 마음도 바로 나, 나란 말이다. 나는 간사하다. 마음이 돌변하는 것은 언제나 순식간이다. 내 블로그는 내가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는 공간이다. 더하여 내가 모르는 사람도 모르는 공간이라, 그냥 쓰고 싶은 말은 다 쓸 수 있는 곳이다. 물론 검색에서 얻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도의 말조심은 하려 노력하지만 어찌되었건 자세히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다. 방 셀프인테리어에 대해 고민하면 누구나 들어가보게 될 블로그, 우연수집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하게 되면서 일상을 수집해 모아놓은 블로그가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 것인지 알았다. 그래서 소소하게 글을 쓰기 .. 2013. 4. 22.
제목 바꾸기! 오래간만에 제목 사진을 바꾼다. 희망적인 말과, 내 결정에 대한 확신이 필요해서. 조금 유치한 것도 같고. 뭐어때! 2013. 4. 19.
2012-12-15 새벽 3시 49분 이번 시험은 그렇게 잘 치지는 못할 것이다. 지금 내가 이러고 노는데 잘 치겠어? 유난히 범위가 작은 과목이 두 개나 있어서 왠지 부담도 적다. 하지만 월요일 밤에는 지금의 내가 몹시 싫을 것도 알고 있다. 아무튼 그래도 다 상관 없다. 난 놀고 있다. 이제 방학이 진짜 눈앞에 왔다. 문제는, 앞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인데! 인턴... 나따위가 할 수 있는 인턴이 없다. 없어!! 나도 내 스펙이 거지같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할 수 있는게 없지. 하.. 인턴 구직 사이트를 보노라면 마음이 갑갑하다. 나의 미래가 갑갑해! 갑갑하다고! 2012. 12. 16.
2012-12-15 오늘 두 컴퓨터 과목의 시연이 끝났다. 한 달 정도 미치게 목매달았던 두 가지의 결과물과 그에 대한 나의 심정은? 처참하다.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당연하고, 최하위인 것도 당연하다. 알고 있지만 눈으로 확인하니 기분이 정말 좋지 않다. java를 배워야 겠다는 나의 마음은 더 확고해 졌다. 교수님의 한심하다는 눈길이 싫다. 하지만 앞으로 내가 세상에 나가면 누구에게든 받을 수 있는 눈빛이고, 교수님 입장에서는 그런 표정이 너무나 당연하다. 나는 못하니까. 게다가 말도 예쁘게 안하는 내가 뭐가 좋겠어? 그분 수업을 다시 들을 자신이 없다. 컴퓨터를 잘 하고 싶으면서도. 조원들이 그래도 다같이 노력했던 수업에서는 절망감이 덜했다. 잘 못했고 서툴렀지만 열심히 한 동지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서로 격.. 2012. 12. 15.
2012-12-13 오후 3시 55분 그동안 컴퓨터 과제가 너무 많아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양은 많은게 아니지만 할 줄 아는게 없어 고생하느라 하루에 몇 시간씩 컴퓨터를 붙들고 있었더니 블로그에 글 쓰겠답시고 화면을 더 쳐다보기가 싫었다. 그래서 한동안 아무 글도 올리지 않았는데! 드디어 올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바로 과제가 끝났다는 뜻이지~ 정말힘들고짜증났지만어찌되었건결론은다나게된, 그런 우리 케이팝스타라이브러리... 하하~ 끝났다고 끝! 그리고 우리 공연 예매 시스템도 거의 끝나 이제 디자인만 마무리하면 된다. 이번 과제들을 하면서 고난의 순간이 많았지만 확실히 배운게 많아! 정말 많다. 이제 html 디자인을 슥슥 할 수 있게 되었다(아주 기초적인 것들이지만..). 테이블을 요리조리 모양을 바꾸면 여러가지 포맷을.. 2012. 12. 13.
2012-12-03 새벽 1시 1분 벌써 새벽이라 다음날이 되었지만 아무튼 나는 2일 얘기를 쓰려고 들어왔다. 이지랑 정지를 만났고, 뭔가 음... 흠... 오늘은 뭔가 내 마음에 캥기는 게 있어서 쓰려고 한다. 흐으... 나는 항상 이지가 동생이랑 연락을 자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뭐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나도 언니랑 친한 편이라서 그냥 괜찮았다. 근데 왠지 연락을 자주하는구만! 이런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말은 왜이렇게 연락을 자주해! 사겨라! 이따위로 나왔다. 미친거 아니야? 동생이랑 왜 사귀래ㅜ_ㅜ 아무튼 그런 식의 말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이지는 순간 말이 없었고 그 다음부터 이지를 똑바로 쳐다보지를 못하겠는 거다. 나는 바보인가봐... 입때문에 망할꺼야 입때문에!!!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마음이 불편했다. 나.. 2012. 12. 3.
2012-11-30 동기들과의 저녁 약속이 있었지만, 낮에 수업이 무려 두시간이나 일찍 끝났기 때문에 언니와 함께 아웃백에 갔다. 으하하하하 언니와 아웃백에 가면 항상 다 못먹을 것을 뻔히 다 알면서도 많이 시키게 되는데, 이번에도 그럴 각오를 하고 무려 네 개를 시키려고 했더니 글쎄 주문 받던 분이 너무 많은거 아니시냐고 물어봐서 부끄러웠다. 당연히 언니랑 나는 하나 줄였다ㅋㅋㅋㅋㅋ우린 다시는 둘이서 네 개를 시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덧붙이자면 당연히 세개도 엄청 남겼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오지치즈여!! 언니랑 신나게 밥 먹고 나서 이대까지 언니 바래다 주고, 스벅 아메리카노도 하나 얻어 마시고, 혼자 내년 다이어리를 사려고 코즈니에 들어갔다. 물론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도 구입! 내년은 나에겐 나름대로 특별한 해이기 .. 2012. 12. 2.
2012-11-26 새벽 3시 10분 한창 열심히 블로깅을 하다가 멈추고 아무 글도 쓰지 않았던 건, 어제! 아니지 그제! 바로 그제! 한자자격시험을 봤기 때문이었다. 블로그 따위 생각할 겨를이 없었지!!!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니까^^*(하지만 드래곤이 잘 날아가도록 조종할 시간도 있었고 귀여운 농장을 운영할 시간도 있었다 훗) 아무튼 다시 열심히 내가 이걸 운영해야 하는데 말이다. 할 일이 많다! 정리를 해 보자면, 1) 웹 시스템 개발 자료 조사(OMG 화요일 까지였잖아!!! 내일 얼른 해야겠다ㅜ_ㅜ) 2) 디지털 도서관 구축론 자료 조사 + basic plan 초안 쓰기(수요일 전까지 해야 하는 거니까 화요일에 웹개발 조모임하기 전에 해야지) 3) ...뭐였지? 아 맞다 계획 세운거 잘 정리해서 다이어리에 쓰기.. 2012. 11. 26.
2012-11-06 4시 22분 요즘 한자를 좀 등한시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불안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합격해야 하는데! 이것을 통해서 나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실 부모님을 위해서도, 열심히 하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 고 생각하던 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혹시 그래도, 이 시험에서 떨어져도 4학년 1학기에 수업 들으면 되니까,,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 환상이 깨져버렸다. 우리의 친구 다람쥐씨께서 학과 사무실에 연락을 했더니만 뭐라구!? 11월까지 제출이고 안될 시 겨울 계절학기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럼 나의 아르바이트는 어쩌라고!!). 그래서 내가 다시 득달같이 연락해서 12월에 제출하면 안되는 거냐고 했더니 한숨을 푸욱~ 쉬더니만 그러면 12월 내에 제출해도 되.. 2012. 11. 6.
2012-11-1 자정에서 일분밖에 안지났으므로, 그냥 1일이라고 치고 써야겠다. 나는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어제도 별로였고, 아빠랑 이야기하고 나서부터 좋지 않았는데 아빠 탓은 아니다. 그냥 내가 생각을 하다 보니까 기분이 그렇다. 새로운 기분도 아니다.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매년 최소 한번씩은 이 생각에 우울했기 때문이다. 나는 왜 매년 최소 한 번씩 이 생각을 거쳐가야만 하는 걸까? 거쳐가는게 아니라 사실 계속 마음 속에 품고 있는데 가을 혹은 봄만 되면 계절의 도움으로 바깥으로 뿜어져 나오는 것일까? 나는 왜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을까? 기분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나는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말을 들으면 치를 떨면서 싫어하는 친구도 있고 허무주의적이라.. 2012. 11. 2.
2012-10-27 오후 2시 51분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 보고 기겁을 하려고 했는데 뒷문으로 나간다. 얏호~(뭐때문에?ㅋㅋㅋㅋㅋ) 시험이 끝났고, 엉망진창인 시험도 있었고 아이고 내가 미쳤지 하는 시험도 있었고 그래도 구제된 시험도 있었고... 1학년 때랑 비슷한 수준이다(엄마아빠미안..). 이렇게나 공부를 하기 싫었던 것도 오랜만인데 이유를 생각해 보면 우선은, 한자공부에 마음이 뺐겨서 학과공부가 하기 싫었다.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인가? 아무튼 시험 전날에 한자공부하고 싶어서 학과공부가 하기 싫었다니까? 하지만 지금 컴퓨터가 있다는 구실로 한자공부 미뤄놓고 이걸 쓰고 있다. 아하하하하하♥ 두번째로는 별로 안좋아 하는 과목을 수강했다는 것. 지난 학기까지 참 좋아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전공과목을 들은 것을 알았다. 컴.. 2012. 10. 27.
2012-10-17 오후 2시 40분 컴퓨터 관련 수업은 어렵다. 나는 컴퓨터에 선천적인 센스적 재능이 없다. 열심히는 할 수 있지만 잘 하지는 못한다. 파이썬때부터 알아봤지만 java도 마찬가지ㅋㅋㅋ 문제는 파이썬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고 수업도 싫었기 때문에(강사가 싫었지^^*)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자바는 잘 하고 싶다. 앞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이기도 하고 교수님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튼 컴퓨터를 잘하는 인텔리!가 되고 싶은데 영... 심지어 오늘 교수님이 수업이 재밌느냐는 말에 '생각보다는'이라고 답했다. 답하고 나서 보니 참으로 솔직하다...고 평하실 대답이다. 난 참 대단해. 순식간에 그런 멘트를 대답하다니!! 감기 때문에 힘들다. 콧물이 줄줄줄줄줄 수업시간에 좀 창피했다. 아무튼 간에 그래서 괴.. 2012.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