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끌렛!! 5만원이 아깝지 않은, 치즈를 집에 사가지고 가고 싶은 내 사랑 라끌렛ㅜ_ㅜ
취리히 전경. 어제는 짜증X100의 풍경이 친구랑 다니니 찍고 싶은 관광지가 되었다.
한 번 더! 저 교회 가지도 않음ㅋㅋㅋㅋ
안이 들여다보이는 맑은 강. 깜놀!
백조도 아니고 오리도 아니고..
뒤에 있는 애는 자고 있다ㅋㅋ
엽서 산 봉투에 그려져 있던, 도시들마다의 심볼과 스위스 국기.
연방인가? 아니지 않나? 맞나?
혼자 잉여인 것과 둘이 잉여인 것의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둘이 잉여인 건 선택해서 잉여인 느낌이야(그렇다고 어제 필연적으로 잉여였어야 했다는건 아니여)ㅋㅋㅋㅋ
점심 라끌렛!!+_+ 이제까지 중에 최고로 비싼 식사이지만 후회는 없어~ 대박대박대박!!! 친구랑 둘이 처음에 정신을 놓고는 이 기계를 한국에 사가야겠다고 둘이 주장했다. 치즈를 처음에 여덟장 줘서(아홉장?) 애걔!! 이런 느낌이었는데 지금 다먹고는 몸을 가눌 수가 없는 지경이다. 아오 맛나!! 너무 맛있어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날 정도다(무슨 기분인지 나중에도 느낄 수 있을까). 아무튼 처음 시키기 전에는 비싸다고 헉-ㅅ-했지만 지금 다먹고는 대~박, 가격 알게 뭐야 그냥 짱짱맨>_< 치즈를 집에 사가고 싶은데 영국에도 치즈가 많은지, 가방에다 넣어가도 되는지 등을 모르겠다.
하~ 오늘 관광도 귀찮아! 취리히는 귀차니즘의 도시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해야 할 일이 고작 엽서 사기+ 마트 가기 밖에 생각이 안나..
잠시 나갔다 왔으나 친구의 방전으로 제대로 된 구경은 하지 않았다. 나는 어제, 그제 등 계속 나른나른모드여서 기운이 충만했지만 친구는 어찌나 힘들게 돌아다녔는지 한 블록 걷는 것도 힘들어 했다. 친구가 쉬어가야 할 땐 쉬어줘야지 뭐. 동행이란게 그런 것 같다.
엽서 하나에 1.20이라 눈이 팝업!이었는데 유로로 환산하니 1.05정도니까 그냥 박물관 엽서 가격이네 뭐.. 아무래도 취리히는 나에게 고난+늘어짐+라끌렛의 도시로 기억될 것 같다. 좋지는 않네ㅋㅋㅋㅋ
#편지 - 방전된 친구와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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