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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기도 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지 안 받고 있는지
그냥 잘 모르겠다 지금은 찔러도 아픈줄도 모를거야
책상 밑 콘센트를 봤는데
내가 필요하다고 했던 멀티탭이 착 꽂혀있다
딱 한 번 말했는데
사와서 뜯어서 꽂아두고 쓰레기까지 치우고 가셨구나
월요일에 엄마아빠가 왔다가셨다
고마워 죽겠다
그러니까 나는 이제 잘 적응한 사람이 되어서
좀 힘들긴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아야 한다
그리운 것도 없어요 지내는 것도 잘 지내요
그래야 하는거지 이제 나는
그냥 아무 단서도 없이 '그래야 한다'는 그게
그게 제일 무서운 것 같다
여하간 그래서 나는 지금
힘들기도 하고 동시에 아무렇지 않기도 하다
아무렇지 않기도 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지 안 받고 있는지
그냥 잘 모르겠다 지금은 찔러도 아픈줄도 모를거야
책상 밑 콘센트를 봤는데
내가 필요하다고 했던 멀티탭이 착 꽂혀있다
딱 한 번 말했는데
사와서 뜯어서 꽂아두고 쓰레기까지 치우고 가셨구나
월요일에 엄마아빠가 왔다가셨다
고마워 죽겠다
그러니까 나는 이제 잘 적응한 사람이 되어서
좀 힘들긴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아야 한다
그리운 것도 없어요 지내는 것도 잘 지내요
그래야 하는거지 이제 나는
그냥 아무 단서도 없이 '그래야 한다'는 그게
그게 제일 무서운 것 같다
여하간 그래서 나는 지금
힘들기도 하고 동시에 아무렇지 않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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