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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드는빌리브3

빌리브 매거진과 고마운 스타벅스 카드와 검색되지 않는 빌리비어 즐겨보는 빌리브 매거진에서 나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빌리비어를 모집한다기에 덥석 응모해 글 두 편을 썼다(나의 책상, 나의 서울). 주제가 정해진 글을 쓰는 건 고민하는 과정부터 재미난 일이었기에 응모하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내가 쓴 글은 내가 제일 좋아해서 종종 읽는다. 책상과 서울이 내게 이런 의미로구만. 리워드를 보내준다기에 신세계라면 제법 신경 쓰리라 믿기는 했다. 아니 그런데, 도착한 물건이 제법을 넘어 심하게 좋지 뭐야? 한정판 기프트카드는 평범한 네모 디자인에 그림만 빌리브이겠거니 했는데 무려 케이스에 담긴 열쇠 모양의 카드였다. 처음에는 달랑거리는 네모가 카드고 열쇠는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열쇠가 카드더라 이 말이에요. 스타벅스에서 열쇠를 건네며 결제를 하면 이목이 집중되겠다는.. 2022. 6. 1.
나의 공간, 나의 서울 (feat. 빌리브) 즐겁게 읽고 있는 웹매거진 빌리브 덕에 4월 한 달간 나의 공간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좋은 공간을 소개하고는 싶은데, '나의' 공간이라 생각하는 곳이 금방 떠오르지는 않고. 회사와 집을 왕복하는 일상에 특별히 아지트로 삼는 가게도 없다. 헬스장에 자주 머무르지만 내 공간은 아니다. 고민하다 질문을 살짝 바꿔서 스스로 물었다. 떠나고 싶지 않은 공간이 있다면? 답은 쉽다. 서울. 서울은 인생 대부분을 보낸 공간이다. 삶의 시기마다 서울은 다른 느낌으로 내게 다가왔다. 무한한 가능성이 두려움으로마저 다가오던 20대 초반의 내게 서울은 별천지였다. 흥미로운 이벤트가 늘 열리고 따라가야 할 트렌드는 끝이 없었다. 영국 어학연수 중 서울을 소개하는 발표를 했을 때 가장 먼저 고른 사진은 광화문의 야경이었다. 전.. 2022. 4. 27.
나의 공간, 나의 책상 (feat. 빌리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인테리어와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그중 신세계에서 발행하는 빌리브 매거진도 심심찮게 접속한다. 여느때와 같이 기사나 읽으러 들어갔던 어느 날, 빌리비어를 뽑는다는 말에 설레서 지원했더니 덥석 뽑혔다. 덕분에 나의 공간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집순이는 공간이라면 단연 집(과 그 안의 내 방)을 최고로 꼽는다. 다만 내가 사랑하는 방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번 떠들어둔 바가 있어 살짝 고민하다 깨어있는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책상을 특별히 이야기해보기로 했다. 하루 중 내가 머무르는 책상은 두 군데인데 내 방의 책상과 회사의 책상을 모두 소개해 보겠다. 집 책상은 방 창가에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골라주신 책상인데 10살의 나도 31살의 나도 만족하며 잘 쓰..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