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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2-11-30

by 푸휴푸퓨 201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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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들과의 저녁 약속이 있었지만, 낮에 수업이 무려 두시간이나 일찍 끝났기 때문에 언니와 함께 아웃백에 갔다. 으하하하하 언니와 아웃백에 가면 항상 다 못먹을 것을 뻔히 다 알면서도 많이 시키게 되는데, 이번에도 그럴 각오를 하고 무려 네 개를 시키려고 했더니 글쎄 주문 받던 분이 너무 많은거 아니시냐고 물어봐서 부끄러웠다. 당연히 언니랑 나는 하나 줄였다ㅋㅋㅋㅋㅋ우린 다시는 둘이서 네 개를 시키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덧붙이자면 당연히 세개도 엄청 남겼다. 눈앞에 아른거리는 오지치즈여!!

  언니랑 신나게 밥 먹고 나서 이대까지 언니 바래다 주고, 스벅 아메리카노도 하나 얻어 마시고, 혼자 내년 다이어리를 사려고 코즈니에 들어갔다. 물론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도 구입! 내년은 나에겐 나름대로 특별한 해이기 때문에 하루 하루 잘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루를 위한 칸이 큰 것으로 구입하였다. 음... 사실 그것 때문에 구입한건 아니다. 그냥 예쁘더라고!!(내가 그렇지 뭐ㅋㅋㅋㅋㅋ) 그래 여기까지도 좋았다. 물론 과식 때문에 속에서 신호를 보내서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지만 뭐 그것도 뭐... 쾌변!!

  저녁에 동기들과의 약속으로 갔다. 가서도 좋았고, 뭐 이야기 한 것도 좋았다. 그러고서 한 동기가 곧 남자친구가 온다고 했다. 그래서 왠지 같이 기다려주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금방 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한 명이 10시에 온라인 조모임이 있다고 8시 반에 떠났다. 그리고서 30분 후에 온다고 했을 때 약간 지겨웠지만 참았다. 그리고 그 동기는 미안한 표정조차 짓지 않았다. 그리고 9시가 되었는데 안왔다. 12시까지 과제를 올려야 하는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나도 집에 가고 싶었다. 그래서 언제 오냐고 물어봤더니 곧 온다며 결제를 하자고 했다. 결제를 했다. 그리고도 30분이 지났는데 안왔다. 여전히 미안한 표정을 짓지 않았다. 그리고 과제를 내야 하는 친구는 너무 급박해 졌고 그래서 우리가 먼저 말해서 밖에서 기다리자고 했다. 남자친구를 독촉한다고 여겼는지 표정이 좋지 않았고 남자친구와의 카톡창에는 독촉하는거아니에요^^ 천천히와요^^ 따위의 말을 올리면서 일말의 미안함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정말 추웠는데 밖에서 서서 기다렸다. 심지어 우리는 그 둘이 만나면 집으로 갈꺼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럼 중간에 만나서 집으로 가면 안되는 걸까? 심지어 같은 집도 아니잖아(당연히 아니지ㅋㅋㅋㅋ). 왜!? 그리고 남자친구를 만났고 동기는 끝까지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남자친구와 갔다. 그리고 나는 화가 났다. 지금 쓰면서도 난다. 화딱지가 났다. 정말 이기적이다.

  내 스타일대로 하였더라면, 그냥 기다리라고 두고 나는 나왔을 텐데 내가 왜 나답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나머지 두 명이 너무 착해서ㅋㅋㅋㅋ 나는 그래도 약간 불만을 표현 했고 한 명은 과제 때문에 초조해 했지만 나머지 한명은 아무 내색이 없었다. 아마 과제 있는 애도 과제 없었으면 아무 내색 안했을 것이다. 하, 나는 나쁜 애야! 나는 이기적인 애야! 아무튼 화가 났다. 그랬다.

  아웃백과 다이어리 산 것을 기록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화가 난게 주로 나온다. 뭐, 아무튼 다이어리 좋아! 아웃백도 좋아! 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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