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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2-12-13

by 푸휴푸퓨 201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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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55분

 

  그동안 컴퓨터 과제가 너무 많아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양은 많은게 아니지만 할 줄 아는게 없어 고생하느라 하루에 몇 시간씩 컴퓨터를 붙들고 있었더니 블로그에 글 쓰겠답시고 화면을 더 쳐다보기가 싫었다. 그래서 한동안 아무 글도 올리지 않았는데! 드디어 올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바로 과제가 끝났다는 뜻이지~

 

  정말힘들고짜증났지만어찌되었건결론은다나게된, 그런 우리 케이팝스타라이브러리... 하하~ 끝났다고 끝! 그리고 우리 공연 예매 시스템도 거의 끝나 이제 디자인만 마무리하면 된다. 이번 과제들을 하면서 고난의 순간이 많았지만 확실히 배운게 많아! 정말 많다. 이제 html 디자인을 슥슥 할 수 있게 되었다(아주 기초적인 것들이지만..). 테이블을 요리조리 모양을 바꾸면 여러가지 포맷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우~ html과 css를 분리해서 짜는 방법을 배워야 겠다. 아마 금방 하겠지?

 

  컴퓨터 관련 과목을 들으면서, java나 html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tml이나 css는 배우기보다는 독학이 좋을 것 같고 java는 독학하기엔 아직 아는게 너무 없어서 잠시라도 어디서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여름방학에 통계 프로그램 배우고 왠지 프로그램에 관심 생겨가지고 갑자기 넣게 된 것 치고 나름 열심히 한 내가 대견스럽다(정말?). 대견스럽다기보단..음... 과제를 그래도 마무리 했다는 것에 칭찬해 주고 싶달까?

 

  이번 학기에 나의 문제가 드러난 것은 역시 너무 심하게 솔직한 성격. 교수님 앞에서 짜증난다는 단어를 쓰면 안되겠지? 교수님이 짜증나는 표정을 먼저 지으셨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교수님은 연장자고 난 어리니까 아무래도 좀 버릇없게 군 것이 사실인 듯 싶다(이것도 다 화 내려가서 나오는 소리지 싸이다이어리에 욕을 싸지른 날은 정말 한 대 치고 싶었다고!!). 반성이 되려고도 하고 아직 안되려고도 하는 그런 상태다. 아무튼, 예의를 더 차릴 줄 알아야지! 감정도 좀 숨길줄 알아야 하고!

 

  나는 돌직구라고 생각 안했는데 지은 언니가 돌직구라고 말해서 생각해 보니 정말 돌직구였던 '지금 제가 뭐 하는지 아시겠어요?' 멘트는 한 것을 별로 후회하지 않는다. 그눔 시키들은 별로 열심히 할 생각이 없었어. 솔직히 말하면 S씨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나쁜놈도 아니고 그냥 전역해서 머리를 다 포맷하고 온 사람일 뿐이고, C씨는 시스템 만드는 거 하나만 열심히 하면 되지 이것까지 할 생각이 별로 없었던 진짜 나쁜 놈이었다. 하오.. 내가 그 하늘색 파카 첨볼때부터 싫었는데 진짜 둘 다... 하...

 

  엎어쓰지 않겠다고 그렇게 다짐했으면서 결국 또 혼자 다 한 면이 많은 프로젝트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나는 다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별로 권하지도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늬들이 하느니 내가 하는게 낫지! 게다가 나는 배우고 싶은게 많으니까! 이런 마인드? 배운 것은 많지만 성격 버리고 교수님이랑 사이 안좋아지고 뭐... 혼자 java를 배우러 학원으로 떠나겠다!

 

  뭔가 횡설수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바로 내가 지금 다음주에 시험이라는 것 때문이다. 근데 압축파일 업로드하느라 잠깐 컴퓨터를 보고 있어야 하고, 그래서 그 사이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 조모임 하기 전에 시간이 떠서 혼자 인야에 왔는데 나 말고 혼자 온 사람이 두 명 더 있다. 인야에 혼자 오는 건 처음인데 혼자 오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적당한 온도에 심지어 차!!!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천국인가??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것이 삶이라고 내가 보고서에 써 놓고 이렇게 하나 둘 혼자 하고 싶은 일이 늘어나는 것은 정말 문제다. 캬하하 나의 이런 외로운 성격은 언제쯤 고쳐질까?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해 지는 거, 괜찮을까? 아무튼(갑자기 급마무리 하고 뭐니ㅋㅋㅋㅋ) 여기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테이블마다 귀여운 크리스마스 물품들을 약간씩 올려놓았는데 완전 귀엽다. 아이고 맘에 들어라! 내 테이블 사진은 찍었으니 언제 시간나면 올려 보도록 하겠다. 아니면 이 인야 전체를 소개하는 그런 포스팅을 한 번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려면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나는 좋은 사진기가 없구나....☞☜ 중요한 것은 마음! 마음이라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좋아하고, 좋아해 주는 것을 받고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를 찾게 되겠지? 세상에 내가 좋아하면서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하는 같은 마음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이 잠깐 슬프다. 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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