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1 2024.4.9.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가구 구경은 동네 구경만큼이나 재미있다. 있지도 않은 집에 가구를 어떻게 놓을지 상상한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가구는 어떤 모양이었지? 남의 돈으로 가구를 살 때는 보이지 않던 가격표가 내 돈으로 사려니 크게 확대되어 눈에 들어온다. 좋아하던 가구는 대체로 살 수 없는 수준이다. 거실엔 소파와 TV 대신 큰 테이블을 놓고 싶다. 마음에 드는 무인양품 테이블을 찾았는데 높이가 평범치 않아(일반 테이블 높이보다 10cm 낮다) 고민하던 차, 몇 년 전 좋아하던 유튜버의 거실 테이블이 생각났다. 비슷한 것 같은데 그건 높이가 어떠려나? 열심히 유튜브를 뒤져 사진 검색을 돌렸더니 글쎄, 내가 찾은 그 테이블이지 뭐야. 취향은 한결같다. 좁은 집에는 낮은 가구를 두면 집을 넓어 보이게 한다. 낮은 테이블에 소파.. 2024.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