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MINIMAL LIFE25 미니멀리즘 Part 1. 나의 미니멀리즘 이야기 여행을 가면 맛있는 음식과 경험보다는 쇼핑에 집중하던 때가 있었다. 떠나기 전 필수 쇼핑 리스트를 공부하고 또 해서 모든 품목을 찾을 때까지 상점을 돌아다녔다. 흔히 돌아다니는 리스트 대신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돌고 돌다가 유튜브에서 본 상품을 발견하면 그렇게 재밌고 뿌듯할 수 없었다. 그건 그것대로 좋은 추억이다. 화장과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쇼핑도 끊었다. 왜 화장과 멀어졌을까? 확실한 시발점은 남자 친구다. 화장을 해서 가장 예쁘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화장에 관심이 없었다. 화장이 지워져 분주한 내게 자연스러운 모습도 예쁘다 말해주었다. 그래? 화장 없는 내 얼굴을 예쁘다고 한 번 생각하기 시작해 볼까. 하나 둘 화장 단계를 줄였다.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기도 했지(https://eybaek.t.. 2020. 3.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