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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30. 앞만 보고 전진 전진!

by 푸휴푸퓨 201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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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마음... :: Image by cocoparisienne from Pixabay 

 

  행복과 슬픔을 모두 맛본 한 주였다. 그래도 (내맘대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결론 내린다. 

 

  30일에 3.9를 맞이하고 싶었지만 어쩐지 4.9라는 숫자가 내 앞에 있다. 지난주와 같은 마음이었다면 (마음의) 눈물이 줄줄 났겠지만 요번 주는 그렇지 않다. 희망을 본 한 주거든! 기나긴 정체기 일지 호르몬의 장난기 일지 여하간 끝없이 맴돌던 기간이 끝나고 이번 주는 토요일 아침까지 아주 행복한 감량세를 보여주었다. 드디어! 드디어! 몇 개월 전에도 못 봤던 3이 체중계에 떴다구! 행복하다구! 연말까지 1을 보고 싶은 마음이 현실적이지 않은가 싶어 슬퍼했는데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떨어졌느냐고 하면 할 말은 없다. 그냥.. 꾸준히 똑같이 했어요... 그래서 왜 그 다음날 갑자기 1.5kg이 증가했느냐고 물어도 할 말이 없다. 아니 지난주 주말처럼 폭식은 안 했고 평일보다 좀 더 먹은 정도인데 일쩜 오키로 너무 자비 없는 거 아닙니까? 네? 이놈의 몸아 대답 좀 해봐! 찔 때는 한순간이지만 빠질 때는 아니어서 또다시 지루하게 빼야 할 것 같다. 그래도 3이 불가능한 숫자가 아님을 확인했기에 뭐, 그렇게 풀이 죽지는 않았다.

 

  운동은 여전하다. 지난주에 쓴 대로 스미홈트 20분짜리 유산소 영상을 (운동 안 가는 날에) 열심히 하고 있다. 어휴, 너무 힘들어요.. 땀이 흐르다 못해 뚝뚝 떨어지는데 스미홈트에서는 난이도 '하' 영상이니 다른 영상 대체 사람이 할 수준인지 모르겠다. 대단한 사람! 이번 주부터는 줌바를 새로 시작한다. 일주일에 두 번인데 한 시간 반 씩이나 줌바를 해대면 좀 살이 빠지지 않을까? 필라테스를 보완해 줄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던 차에 좋은 균형점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점점 더 빼려면 운동의 난이도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글쎄, 운동이 하기 싫어지는 것보단 약하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그리고 스미 하나도 약하지 않아..) 아직 시간은 많이 늘리지 않는다. 어제도 후들거리면서 겨우 했지.

 

  이번 주에는 큰 일이 기다리고 있다. 부산 여행! 맛집 탐방을 하지 않을 수 없어 매 끼니마다 빼곡히 정해두었는데 너무 폭식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다짐의 내용을 소상히 밝히자면 1) 맛집에서는 맛있는 메뉴가 있으면 시킨다 (2인 3메뉴 가능) 2) 맛집은 아닌 그냥 카페인데 괜히 케이크를 시킨다거나 하지 않는다 3) 저녁에 술과 과자를 먹지 않는다, 이 세 가지! 어마어마한 결심이다 꺄핡핡.

 

  어쨌거나 체력은 좋아지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12월에 1년을 돌아보며 그래도 운동 좀 했던 한 해로 기억되기를 절실하게 바란다. 그럼 내년에 또 더 잘하고 싶겠지. 그래서 더 멈출 수 없다. 이번 주부터 2주간 '줌바 다이어트 1세션' 기간을 선포한다. 목표는 1kg 감량! 인데 현재 잠깐 찐 상태이므로 오늘 아침 기준 1.5kg을 선포한다. 여행도 끼고서 이렇게까지 뺄 수 있을까도 싶지만 안 될건 뭐야! 목표는 놃게! 열정은 뜨겁게! (오그라드는 표어로구먼) 그럼 가을 코트를 좀 더 편안히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따라 하는 영상 리스트>

아침 스트레칭:: 다노, 아침에 눈뜨자마자 따라하는 스트레칭 

땅끄부부 30분 유산소 운동:: 집에서 칼로리 소모 폭탄 걷기 운동(칼소폭 3)

스미홈트 20분 유산소 운동:: 20분 걸으면서 살빼는 유산소 운동/난이도 하

마무리 다리 스트레칭:: 땅끄부부, 종아리 얇아지는 최고의 스트레칭 3가지

 

 

<지난주 몸무게 기록 및 한 줄 반성>

9.24. 25. 26. 27. 28. 29. 30.
4.3 4.7 4.1 3.8 3.7 5.2 4.9

*28일 아침 저의 행복은 최고조를 달했습니다 후후후 

*사실 28일 저녁에 소갈비를 먹었는데 그게 이렇게 심한 결과를 낳을 지는 미처 몰랐어요

*일요일 낮에 비록 맥주 한 병을 하긴 했지만 힘들게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안 빠질 일이냐!

*오늘 저녁부터 줌바 화이팅... 낙오자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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