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생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어요. 욜로가 유행일 때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하기 싫은 일은 거절할 수 있을, 나를 보호할 힘을 스스로 기르고 싶었어요. 그래서 꾸준히 공부해오고 있는데요. 재테크 공부 중 이제는 부동산을 배울 단계가 되었다고 느껴요. 당장 집을 사진 않지만 살 때를 위해 기본을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들거든요. 다른 어느 곳도 아닌 그 동네의 그 집을 사야 하는 이유를 댈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2021년을 투자해보려 합니다. 앉아서 하는 공부에 더해 여러 동네를 부지런히 둘러봐야할 것 같아서, 겸사겸사 서울 둘레길을 완주해보는 게 목표예요.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추는 공부도 하고 싶어요. 2020년은 정말 격동의 변화기였잖아요? 뒤쳐질까 두려운 만큼이나 새로운 변화가 즐겁기도 한 시기였습니다(개인적으로는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가장 반가웠어요). 새로운 사회를 배우려면 어떤 이슈를 공부해야 할까 고민하다 우선 블록체인을 골랐고, 기본적인 책을 읽고 있어요. 계속 탐구하면서 또 어떤 주제를 공부해야 할지 파악하는 것조차 공부일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글쓰기 강좌를 들어볼까 고민중입니다. 고등학교 논술 수업 이후 첨삭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혹 제가 모르는 나쁜 습관이 있을까 궁금하거든요. 혹평이 두렵지만 언제까지 저만 읽는 글을 쓸 순 없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어요.
업무와 관계되어서 한자 공부를 할까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아 머뭇거리고 있어요. 대학생 시절 힘들게 외웠던 한자는 사용하지 않으니 금방 다 잊어버렸어요. 시작을 하긴 해야겠는데, 높은 산을 오르려니 마음의 준비가 오래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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