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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연휴가 끝났다. 출근을 하지 않는다는 건 어찌나 즐거운 일인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돈을 많이 벌어서 서울에서 자유롭게 살면 좋겠지만 집값과 물가를 생각하면 영 될 것 같지가 않다. 회사를 그만두고 지방에 집을 마련해 그저 누워만 있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젊은 애들이 그래서야 되겠느냐는 말을 피하려면 얼마나 굳은 결심이 필요할 지도 아득하다. 그래서 또 쉬운 선택을 한다. 꾸역꾸역 출근하기.
연휴 내내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고 싶은 30대의 우리는 적적하실까 봐, 애 보느라 힘들다니까 하며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녔다. 우리도 누군가를 원하는 때가 올까? 우리가 쉰다는 걸 모두가 아는 휴일에는 가만히 있기가 오히려 힘들다. 한 50살쯤 되면 가만히 누워있는 게 지겨워지나요? 어디 좀 구경이 다니고 싶어 지나요? 아직은 모르겠는데, 젊으니까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는 게 귀찮다. 아오, 일주일쯤 가만히 집에만 있으면 좋겠어!
여기까지 쓰고나니 너무 투덜댄 듯하여 기분 좋은 이야기를 써봐야 하지 않나 잠시 고민했지만.. 오늘 기분이 좋을 리가 있냐고! 집이 최고라고! 그리하여 연휴가 끝난 슬픔을 짜증으로 고스란히 드러내는 위의 내용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로또만 맞아봐 그냥, 집콕방콕행복콕 할꺼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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