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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26.1.21. 짧게 치고 빠지는 일상

by 푸휴푸퓨 2026.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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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일상을 짧게 적어본다. 왜 이러냐고요? 길게 쓸 만큼 깊은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1.

  머리를 잘랐다. 늘 좋아하는 단발이 찰랑찰랑하다. 몇 년째 가는 미용실 원장님은 늘 같은 머리를 해주신다. 어떤 펌을 해도 상관없다고 말씀드렸는데도 특별할 건 없다고 같은 모양을 내주셨다. 그래요, 아주 안정적이고 좋아용. 새로운 머리를 하고 싶다면 새로운 미용실로 가야지. 아무래도 당분간 새 모양은 안 하겠다.

몇 년 째 같은 장식품 (몇 년 째 그 사진을 매번 찍는 나)

 

2.

  넷플릭스에서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세븐 다이얼스’ 드라마가 공개됐다. 기대만발하며 주말 간 보았는데 세 편을 다 볼 정도는 되었으나 미친 듯이 재미있지는 않았다. 아주아주 잘 만든 추리 영화나 드라마, 소설을 소비하고 싶다. (그와는 별개로 나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참 좋더라. 멋있어!)

 

3.

  케이프 코트를 샀다. 대중교통에 끼어 다니는 나도 단정하고 잘 관리된 옷을 입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 옷을 입고 백팩을 멜 순 없는데, 가방에 대한 고민은 일단 내려놓기로 한다. 나를 위한 올해 첫 소비.

 

4.

  너와 유튜브에서 알게 되어 가려고 별렀던 돼지고깃집에 드디어 갔다. 먹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유튜버는 ‘가성비가 좋다’고 했지 ‘대박 맛집이다’라고 하지는 않았다는 걸. 그래, 마음에 드는 고기를 먹으려면 돈을 더 써야 해.

그 동네에 가면 늘 가는 케이크집의 갸또. 후식은 필수지요. 맛있다!

 

5.

  잘 따라가고 싶어 애를 쓴 커뮤니티에서 숙제를 기한 내 하지 못해 강등됐다. 핸드폰 게임에 빠진 나태함이 바로 결과로 연결되어서 속상했다. 운영진이 등급 조정을 물러준다는 통 큰 결정을 내려서 3일 만에 등급이 복귀되긴 했다. 이것 참, 나는 요즘 매일이 즐겁고 평화롭긴 한데 어벙-한 느낌이 든다. 무엇이 문젠가.

 

6.

  식비에 돈을 더 쓰자고 생각하면서도 온라인으로 장을 보면 손이 작게만 나간다. 고기가 참 비싸. 도시락을 쌀 땐 수육 300g을 둘로 나눠 넣곤 하는데, 집에서 먹을 땐 500g이 한 끼에 순삭이다(그래서 도시락을 먹으면 배고픈가?). 도시락에 각각 300g 수육을 넣어주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돈을 벌자!

 

7.

  1월은 자산 정리하기가 좋은 달이다. 연가보상비며 정근수당이 나와 나의 작은 호주머니가 두둑하다. 올해는 연말정산이 가볍게 지나갈 예정이라 더욱 흐뭇했다.

 

8.

  육아휴직을 했던 동료가 복직했다. 그가 휴직하기 전 사업을 일부 함께 했는데 기억이 좋지 않았다. 하루 정도 좀 까칠했다가 마음을 풀었다. 기본적으로 나쁜 분은 아니다. 같이 사업하는 일만은 더 이상 없도록 멀리 떨어져야지. 그러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9.

  너와 맛있는 걸 끊임없이 먹은 결과 온 세상을 오롤롤롤 굴러다니게 되었다. 이번 부산 여행만 끝나면 정말로... 정말로!(뭘?) 일단은 여행부터 즐겨보겠다. 재미있을 거야!

PT가 끝나고 집에 가는 두 뚱땡너구리 (촬영 by PT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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