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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부모님께 보내는 메일로 일기를 대체한다. Why?(쓰네ㅋㅋㅋ) 벌써 새벽 1시야~ 내일 로마로 가야 하는데 이러면 아니되오! 불꽃놀이 경험 good, 지갑&샌들 짱짱맨>_<!! + 사진을 단 한 장도 찍지 않다니... 불꽃조차 필요 없는 나...ㅋㅋㅋㅋ
#편지 - 더~워더워더워
아이크~ 푹푹 찌는 베니스에서 저예용. 베니스는 베네치아의 영어식 표기에요(예를 들어 폴리스는 이탈리아에서 폴리치아). 저도 지난번 여행에서 깨닫기 전까지 뭐지...했었어용ㅋㅋ 그나저나 오늘은 두 분께 메일을 다 받았네요! 주말은 좋구나~.~
오늘 저는 베니스 근처의 아울렛에 갔어요. 예상했던거보다 규모가 적어서 실망... 프라다에 예쁜게 없어서 실망...ㅜㅜ 그래도 열심히 보고 기뻐하며 마이클코어스에서 지갑을, 발디니니?라는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에서 샌들을 질렀지요. 어찌나 더운지ㅋㅋㅋㅋ 그래도 쇼핑을 향한 열망은 계속된다! 비알레띠(집에 있는 모카포트 브랜드)에서 구경을 하지 않은 것이 계속 후회됩니다ㅜㅜ 여기서 만원, 이만원대에 포트 살 수 있는데...(딴 것들도 있고!)
그리고 돌아 오는데, 기차가 연착하는거예요. 그래서 이탈리아의 매력이지~ 싶어 느긋하게 기다리는데, 다른 열차가 올 시간 때까지도 안와... 그래서 한 대가 왔기에 현지인 빠박이에게 이거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탔는데, 어떤 역에서 정차하다가 갑자기 뒤로가.... 깜짝 놀래서 창밖을 보니 나폴리로 가는 기차! 그 다음 열차를 탔던 거예요ㅜㅜ 빠박이 꺼져!! 급히 다음 역에서 내려서 다시 제대로 된 기차를 타려는데 갑자기 승강장이 바뀌고ㅋㅋㅋ 이탈리아어를 모르니까 방송 나와도 멍~ 하게 있는데 갑자기 캐리어 든 서양인이 욕을 발사하며 달리기! 다같이 달리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옆에 탄 다른 서양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annoying but really excitedㅋㅋㅋㅋ정확해요!
그리고 숙소에 들어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어제 점찍어놓은 식당에 갔는데, 부가세에 자리세까지 따로 받는 극악무도한 곳ㅡㅡ 맛은 그럭저럭이었어요.
그리고 오늘이! 베니스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7월 셋째주 토요일 불꽃축제 날인거에요!!!! 어제 저녁에 알았는데, 안가려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안가면 나중에 좀 후회할 것 같아서 친구와 친구 체코 일행을 따라 고고! 사람이 첨엔 별로 없더니(두시간?세시간?전에 갔거든요) 나중엔 그냥 뭐 시장... 경찰 호루라기 막 불고~~ 저희는 앉아서 맥주를 마셨죵. 복숭아주(그 한국에서 제가 먹던 KGB같은 맥주) 짱! 그리고 불꽃놀이를 보았어요. 불꽃놀이는, 사람이 많은 것 보다, 소리가 너무 무서워요ㅜㅜ 진짜 싫어... 진짜 다들 환호하는데 저만 귀 틀어막고... 또 불꽃은 왠지 깜깜해야 하는 밤에 자연을 해치는 기분? 마치 고요한 산에서 무자비하게 전구를 마구 켜 놓은 아침고요수목원을 보는 죄스러운 기분? 그런 기분이 들게 해요. 이래저래 사실 전 불꽃놀이가 시러요ㅜ_ㅜ 진짜 후회하기 싫어 나간거. 그래도 기다릴 때는 분위기에 취해서 즐거웠어요.
불꽃은 40분 정도 하는데 15분만 보고 나왔어요. 그거 다 보고 숙소 오려면 사람들에 치여 두시간 걸릴 꺼라는 사장님의 말씀과, 섬 바깥에 숙소를 잡은 그 체코 동행분들의 막차시간 때문에요. 전 기뻤지만^-^ 내색하지 않았답니당. 겁나 거의 뛰어와서 완전 빨리 왔어요.
낼은 로마로 가요! 이 불꽃놀이때문에 늦게 잘 거 같아서 여유있게 10시 반 기차륻 예약~ 오후에는 로마 관광해야하기는 하는데 왠지 친구랑 저랑 뻗을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용. 오늘 쇼핑에 축제에 완전 스파르타!!!!!!!!
이제 좀 탄 것이 확연히 화아악연히 느껴지네요. 안돼..... 한국에 가서는 미백에 힘써야 겠어요. 그럼 이만! 일요일을 즐기세용~.~ 전 잠을 즐기게써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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