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71 2021.12.7. 퍼블리셔스테이블을 겪은 주말에 대한 회고 친구가 작은 책을 냈다. 첫 책이 나올 때도 두 번째 책이 나올 때도 나는 늘 응원을 했다. 피드백을 하면서 친구가 어디까지 갈지 궁금했다. 조용히 집에 있을 표정으로 주말이면 좋은 것을 찾아 서울을 구경하는 친구는 작은 책에 관해서도 행동력이 좋았다. 퍼블리셔스테이블을 신청했다는 소리에 나는 참을 수 없었다. 나도 부스에 있고 싶어! 부스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즐거웠다. 친구는 판매 품목을 정하고 발주를 냈다. 팀복을 맞췄고 창가 자리를 배정받았다. 큰 창 앞이라니, 작은 공간 안에 기차놀이처럼 꼬불꼬불했던 어느 해의 퍼블리셔스테이블을 떠올렸다(거기도 디뮤지엄이었나!). 서울역에서 열렸던 해에는 제법 넓었던 듯도 하고. 나도 참 매번 퍼블리셔스테이블을 갔구나. 동생과 행사 첫 날을 보낸 친구.. 2021.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