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41 2022.3.4. 이렇게 내가 좋아하지 않았던 모습에 조금 더 닮아간다 1. 달이 바뀌고 사무실 구성원이 바뀌었다. 업무도 바뀌어서 무언가 더해지고 조금 빠졌다. 빠지는 과정이 썩 편안하지 않았지만 결국 손을 털었다. 싫을 때 싫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게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길이 될 지라도 어쩔 수 없다. 반대로 모든 일을 내가 다 끌어안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깨닫고 있다. 마음 편하자는 이유로 그냥 내가 다 하겠다고 하는 것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균형을 잘 맞춰야지. 뭐든지 열심히에서 나를 지키며 열심히로 넘어가고 나니 사무실에 대한 애정이 확 줄어들었다. 줄어들다 못해 아무 일도 딱히 하고 싶지 않다. 그게 뭐든 그저 면피 정도나 할 수 있을 만큼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큰일이 난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이런 .. 2022.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