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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82

[2021 새해를 맞이하며] 2021 어떻게 살까 2021년을 올해보다 밀도 있게 보내기 위해서 마인드맵을 그렸다. 2020년에 얻은 가장 좋은 깨달음은 '천재성보다는 20년을 버텨내는 꾸준함이 재능'이라는 것. 나를 지켜주는 힘은 결국 단단한 매일임을 느끼고 특별한 일 없는 하루도 즐겁게 보내려 노력한 해였다. 처음 하다 보니 좌충우돌 쉽진 않았지만. 성시경이 예능 ‘온앤오프’에서 지금은 ‘그걸 왜 해?’라는 질문이 필요 없는, 모두가 각자 무엇인가를 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는 말을 했다. 시간을 잘 보내는 게 중요한 시기. 텅 빈 매일 무엇을 할까 고민하면서 평범한 매일의 소중함을 느낀 게 어쩌면 2020년에 가장 많이 한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눈을 뜨면 돌아오는 24시간을 계속 맞이하면서 나는 마냥 똑같아 보이는 매일을 성실히 보내고 문득 뒤를 돌아.. 2020. 12. 18.
[2020 총결산 시리즈] 2020 올해의 OOO을 써보자! 1. 올해의 사건 코로나19를 일단 꼽아본다. 판데믹을 직접 겪게 될 줄은 몰랐다. 많은 분이 수고해주신 덕에 그래도 안전하게 살았지. 온갖 야외 활동을 모두 놓고 남은 게 없어서 우울하기도 했지만 고작 우울만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다. 코로나와 새 시대에 잘 적응하기 위해 1년 내내 고군분투했다. 코로나 외의 사건을 꼽자면 평생 기억에 남을 한라산 등반도 있다. 굳이 '평생'이라 하는 것은 살면서 또 올라갈 확률이 높아보이진 않아서. 그외에 회사에서 처음으로 승진을 해봤고, P2P 투자 실패로 조금의 돈을 날리기도 했다. 명품가방을 사볼까 했는데 나에게 내리는 벌로 가방을 포기했다. 아깝다는 말 한마디로 정리되는 돈이라 다행이고 가방이야 어쩔 수 없지. 사는게 그렇지 뭐! 2. 올해의 어플..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