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1 [Movie Review] 도시인처럼(Pretend It's a City) 영화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는 내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된 것은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 때문이었다. 영민한 봉준호 감독이 그를 치켜세운 덕에 거장은 눈물을 글썽였고 미국인은 봉 감독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었다고. 영화에 우매한 나만 '아, 마틴 스콜세이지라는 사람이 유명한 사람이로구먼' 하고 넘어갔다. 이동진이 언급했던 이름 같기도 하네(안 했을 리 없지). 그런 그가 어느 여자 작가와 넷플릭스에서 다큐 시리즈를 찍었다기에 호기심이 일었다. 넷플릭스 다큐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감독까지 흥미롭다니. 다큐 내내 스콜세이지 감독은 오로지 웃는 진행자 역할이었지만 이만큼 개성적인 작가와 잘 지내는 사이라면 영화도 볼만할 성 싶겠다는 느낌이었다(거장이라는데 오만한 말인 듯 하지만 현재 나.. 2021.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