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11 2022.2.11. 물고기는 인간이 만든 언어일 뿐 회사는 굴러가고 자잘한 일은 계속 있다. 내 자리가 어디쯤인지 고민한 한 주. 1. 실 내 인사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한 명은 알고 있었는데 한 명은 뜻밖이었다. 상사는 발령 3주 전 모두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했다. 당연히 갈 사람의 마음이 떠났지. 그들의 잦은 연가 사이에서 나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하루쯤은 쉬어야겠다 싶었다. 부서의 변화를 보며 내 자리를 되돌아보았다. 사회생활을 한 지도 벌써 햇수로 7년 째니 진급이 빠른 회사라면 과장도 무리 없을 연차다. 사실 작년 초 부서 이동 때만 해도 '무엇이든 열심히 배워야지!' 식의 신입 마인드였는데, 1년이 지나고 이제는 정말 신입이 아님을 실감한다.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상사의 결정은 나와 다른 이가 1인분 이상의 몫을 하겠다고 예상했기 때문일 터. .. 2022.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