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41 2022.2.24. 만 30살의 생일이 지나 이제는 뒷구르기 하도 봐도 30대인 사람이 됐다. 이 일을 어쩌면 좋으냐. 카카오톡의 생일 알림을 꺼두었더니 남자친구를 제외하고 친구 딱 한 명이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사랑스러운 짜식. 카카오톡이 생기기 전부터 친구였으니 우린 참 오래도 만났다(이번 주 일요일에도 만날 예정이다). 청년희망적금 가입 연령으로 보건대 나라는 나를 아직 청년으로 봐주는 듯 하지만 남보다 마음이 빨리 늙어버리는 애늙은이 인생 30년차인 만큼 이제 나를 중년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중년이 되었으니 중년에 걸맞은 태도와 마음가짐을 지녀야지. 팔자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기념하여 얼굴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습관적으로 인상을 쓰는 데다 심술궂은 마음이 들 때면 팔자주름이 깊어지는 걸 알고 있으니 나를 위해서라도 마음보를 곱게 .. 2022.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