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21 2022.2.2. 연휴 동안 읽고 봤다 연휴가 다 지났다. 이번 연휴에는 읽고 있던 마크 스트랜드의 '빈방의 빛'을 끝내고 이 책을 번역한 박상미의 '나의 사적인 도시'를 읽었다. 내가 겪은 뉴욕은 자본주의였는데 박상미가 사는 뉴욕은 예술이라 부러워 질투가 났다. 한 달간 뉴욕에 머물렀을 때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썼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들지만 글쎄,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다. 박상미 작가는 요즘도 뉴욕에 살고 있을까 궁금했다. 걸어 다닐 수 있는 도시의 이야기가 좋아서 도시 기획을 이야기하는 이원제의 '도시를 바꾸는 공간 기획'도 읽었다. 휴먼 스케일에 맞는 도시를 가꾸어야 한다는 내용의 책을 늘 좋아하지만 이 책이 너무 좋아서 방방 뛰지는 않았다. 그냥 이런 곳들이 있다며 담담한 나를 보며 코로나가 나를 많이 바꿔 놓았다고 느.. 2022.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