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31 2021.11.23. 억텐 노노 억촉 노노 일주일에 한 번 글을 올린다. 불현듯 떠올라 한 시간 안에 올리는 주도 있고 며칠을 생각해 정리하는 주도 있다. 쓸 게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어디서건 교훈을 찾아보려 애쓰는 주가 가장 힘들다. 이번 주처럼. 늘 촉수가 발동하는 사람이 좋지만 억지로 촉을 만들어내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전체를 관통하는 교훈 따위 없이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나 정리한다는 그런 이야기. 쓰다 보니 어투가 묘하게 옛날 사람 같네. 1. 마크 테토의 '일보일경'이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겠으나 내 마음이 굳이 감응하는 것은 지금 내가 그 말을 찾기 때문이 아닐까. '계획이 아니라 대응하는 삶'이란 말이 어불성설이라 느끼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게 맞다는 방향으로 마음이 돌았다. 여름쯤 언급했던 이동진의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 2021.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