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1 [2021 서른] 16. 직접 당신에게 별명을 지어볼래요? 어디에 가입하건 닉네임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는 제게 아주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가 요즘 주로 쓰는 닉네임은 푸휴(혹은 푸휴푸퓨)인데, 스마트폰에서 쿼티 자판을 쓰던 시절 키보드의 v, g, b, n 구역을 문질러서 나온 아무 말입니다.. 뜻은 없지만 어느 사이트건 기존에 쓰던 이용자가 잘 나오지 않아서 편리해요. 어감도 귀여워서 마음에 들고요. 귀여운 어감의 아무말이 괜찮다는 걸 깨닫고서 닉네임을 정해야 할 때 의성어를 쓰기 시작했어요.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라는 노래가 처음에 둠둠둠, 두룸둡둡~ 하는 음으로 시작되는데요, 그 노래를 유난히 좋아하지도 않는데 가끔 그 음이 입에 붙어서 나오곤 합니다. 그래서 닉네임으로 ‘두룹두두’도 쓰고 있죠. 이름을 볼 때마다 노래가 저절로 떠올라서 기.. 2021. 2. 16. 이전 1 다음